[이세돌 vs. ALPHAGO]
최초의 명예 프로9단 알파고, '입신' 반열에
한국기원, 알파고에 사상 최초로 명예 프로9단증 수여
이영재2016-03-15 19:50:27
▲ 이세돌(오른쪽)이 알파고와 대국했던 바둑 판에 사인을 한 후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에게 전달했다(사진=한국기원).
알파고가 '입신'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에 명예 프로 9단을 수여했다.
기자회견 후 열린 폐막식에서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가 손이 없는 알파고를 대신해 데이비드 실버 구글 딥마인드 팀 리더에게 명예 9단증을 전달했다.
명예 아마단증이 아닌 명예 프로 9단증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세돌은 기자회견에서 "알파고와의 이번 대결이 끝나서 아쉽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안타깝다. 초반 유리한 형세였 음에도 패한 점은 저의 부족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난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지만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분들께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 발전하는 이세돌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세돌은 다섯 차례 대국한 바둑판에 친필 휘호를 해 데미스 하사비스 CEO에게 전달했고, 데미스는 대국 기념 사진이 담긴 액자를 전달했다.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 이세돌vs알파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중국룰을 채택해 덤 3 3/4자(7집반)로 진행됐다.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됐다.
알파고의 4-1 승리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 100만 달러(환율 고정 11억원)는 유니세프와 STEM 교육 및 바둑 관 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세돌에게는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1억6500만원)가 주어졌으며 4국 승리 수당 2만 달러가 별도로 지급된다.
▲ 아쉽게 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이세돌(왼쪽).
▲ 명예 프로 9단증을 들고 포즈를 취한 데이비드 실버 구글 딥마인드 팀 리더(왼쪽).
▲ 승리 트로피는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에게 전달됐다.
▲ 최종 5국 종료 후 복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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