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부산바둑리그, 6개팀으로 출범
부산동호회리그 개막-3월대회 2경기씩 치러
진재호2016-03-26 23:23:57
▲ 2016 부산바둑동호회리그전이 개막했다.
'롯데배' '최고위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화끈거린다면 그는 열혈 부산바둑팬이다. 80~90년대 아마바둑의 메카였던 부산은 임창식 김일환 임선근 김종준 김준영 차수권 장명한 등 숱한 전국구스타를 탄생시키며 전국최고의 바둑열기를 자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최철한 박지은 신진서로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가 부산바둑의 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왠지 과거 시끌벅적했던 부산바둑의 본 모습은 많이 시든 느낌이다. 풀뿌리라고 할 동호인 바둑과 동반성장하지 못해서이리라.
한국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시니어바둑리그를 비롯하여 아마기전인 내셔널바둑리그 등 4대리그전으로 알파고 이후의 붐을 이어가고 있는 이때, 부산바둑팬들은 응원할 지역연고팀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차제에 부산의 밑바닥 정서를 자극하는 부산 바둑동호회 리그전이 생긴 것은 다행이라 하겠다.
부산바둑협회 임재경 부회장과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치러지는 부산동호회리그전이 봄비가 오락가락하던 26일 부산 동래구 여고초등학교 대강당에서 6개팀 출전선수와 단장 감독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전을 가졌다.
개막식 축사에서 부산바둑협회 임재경 부회장은 "부산바둑호회리그는 부산의 강호들이 한곳에 모여서 기량도 겨루고 결속도 다지는 무대다. 진작부터 부산 바둑인들을 한 데 모으자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바람을 이뤘다. 부산바둑인의 참여와 성원에 의해서 커가는 대회이니 만큼 부산바둑인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격려했다.
▲ 대회개막식이 열린 부산 여고초등학교.
부산시청기우회, 국세청기우회, 청담남석회연합, 토현기우회, 일석회, 금정산기우회 등 부산지역 전통의 6개 기우회가 초대 우승컵을 향해 스타트했다.
한 팀 9명의 선수로 팀당 총 5경기의 풀리그로 성적을 가려낸다. 대회는 치수제이며 4개월에 걸쳐서 풀리그로 진행된다. 또한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게 되는데, 3,4위가 준플레이오프, 그 승자가 2위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대망의 정규시즌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대회 총괄책임자인 부산바둑협회 이일수 이사는 "당초 8개 팀이 출발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6개 팀으로 조정되었다. 처음 시행하는 대회지만 부산 전통의 동호회가 참여하고 있어 부산바둑의 열기를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회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과 더불어 3월 경기 2회전이 치러졌다. 그 결과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부산시청기우회가 2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첫날 대회장 표정을 사진으로 전한다.
1회전 성적
토현기우회-일석회 / 진행중
부산시청기우회-국세청기우회 / 시청 7-2 승
청담남석회연합-금정산기우회 / 청담 5-4 승
2회전 성적
국세청기우회-토현기우회 / 토현 5-4 승
부산시청기우회-금정산기우회 / 시청 5-4 승
일석회-청담남석회연합 / 진행 중
▲ 대회개시 전 각 팀 총무들이 명단을 확인하고 오더를 작성하고 있다.
▲ 초급반인 어린 소년이 구경을 나와 금정산기우회 정일범 씨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있다.
▲ 대회의 산파역 이일수 부산바둑협회 이사의 사회.
▲ 부산바둑인의 진지한 모습들.
▲ 임재경 부산바둑협회 부회장의 개회사.
▲ 축사에 나선 VIP들. 대회장을 내주며 금정산기우회원인 여고초교 탁재갑 교장, 이기섭 프로, 후원을 해준 김대우 부산은행 연산동지점장.
▲ 바둑바둑협회 이일수 이사, 여고초교 탁재갑 교장, 임재경 부산바둑협회 부회장, 김대우 부산은행 연산동지점장.
▲ 일석회 김기배 총무의 인사. 앞에 앉은 유일한 여성선수는 작년 타이젬 '나는유저다'에 소개된 바 있는 현주표밥상의 주인공 '연산스타일' 사장님.
▲ 대회 직전까지 사활문제를 푸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문제 출제자는 부산바둑의 터줏대감 김철중 전 전국초등연맹회장.
▲ 드디어 대회 개시. 금정산기우회 강성운 탁재갑.
▲ 부산시청기우회 김근우 조순제.
▲ 토현기우회 신동건-부산국세청 금맹수.
▲ 토현기우회 전재일 백상오.
▲ 부산시청기우회 윤재문 이준채.

▲ 청담남고-금정산기우회. 청담남고는 동아대기우회와 부산남고기우회의 연합팀이다.
▲ 부산의 기우회 중 연륜이 오래된 일석회-토현기우회.
▲ 점점 열기가 뜨거워 진다.
▲ 부산바둑계를 이끌어가는 각팀 총무님들. 백상오(토현), 이창렬(국세청), 김근우(시청), 좋은세상(이문석), 김기배(일석회), 송준민(금정산).
▲ 각 팀 최연장자에게 선물 증정. 토현 박향건, 국세청 김수천, 부산시청 이준채. 좋은세상 이희웅, 금정산기우회 정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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