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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8강 대진/박영훈vs롄샤오, 김지석vs구즈하오

제11회 춘란배 본선8강 대진추첨 속보

이영재2016-03-28 1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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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1회전부터 출전한 박영훈(왼쪽)과 김지석.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한국 '80후'와 중국'90후'가 또 한 번 격돌한다. 8강에 오른 박영훈(1985년생)과 김지석(1989년생)이 각각 롄샤오(1994년생) 구즈하오(1998년생)와 만났다.

28일 오전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진행된 제11회 춘란배 16강전이 모두 끝난 직후,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호텔에서 8강 대진추첨이 속개됐다. 박영훈은 롄샤오와, 김지석은 구즈하오와 대결한다.

16강에서 박영훈은 지난 대회 준우승자 저우루이양에게 완승을 거뒀고, 김지석은 지난 대회 3-4위전에서 패했던 동갑내기 천야오예에게 설욕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박영훈과 롄샤오는 지난해 7월 몽백합배 32강에서 한 번 만나 박영훈이 승리했다. 당시 316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신산' 박영훈이 명성에 걸맞게 딱 '반집'을 남겼다.

김지석과 구즈하오는 첫 대결. 한국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구즈하오는 지난해 12월 세계신예대회인 이민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유망주다. 당시 구즈하오는 신진서와 김명훈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이동훈마저 이기면서 정상을 정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8강 대진을 확정한 춘란배는 이후 긴 휴식을 갖는다. 8강 대국 일자와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 출전 선수는 중국 11명, 한국과 일본 각각 5명, 대만 미국 유럽 각각 1명이다. 지난 대회 1~3위 입상자는 국가시드와 상관없이 출전하는데, 구리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등 중국 선수가 모두 시드를 받았다.

지난 대회 시드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은 자국에 출전권을 8장 부여해 커제 스웨 미위팅 리쉬안하오 롄샤오 탄샤오 구즈하오 등을 출전시켰고, 5장의 티켓만 받은 한국은 박정환 박영훈 강동윤 김지석 나현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박영훈과 김지석이 본선1회전을 통과했고, 나현이 탈락해 총 4명이 16강전에 출전했다.

세계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본도 한국과 똑같은 5장의 티켓을 받았고, 고노린 야마다기미오 무라카와다이스케 이치리키료 쉬자위안 등이 본선1회전에 나섰다.

일본은 본선 1회전에 출전한 네 명의 선수가 모두 패한 데 이어 16강에서 고노린마저 중국신예 구즈하오한테 패배를 당해 16강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전원 탈락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미국 유럽 등 바둑 프로제도조차 변변히 갖추고 있지 못한 국가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은 대만은 딱 한 명만 출전이 허용 됐다. 천스위안 왕위안쥔 린쥔옌 등 그나마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대만 정상급 기사들 대신 대만에선 쉬하오홍이라는 무명 신예를 내보냈다.

미국과 유럽은 이번에도 '단칼 멤버' 신세를 면치 못하며 1회전에서 탈락했고, 무명신예 쉬하오홍을 내보낸 대만 또한 본선 1회전을 끝으로 대진표에서 지워졌다.

춘란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1억7550만원), 준우승상금은 5만 달러(약5850만원)다. 중국룰로 경기가 치러지므로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2시간55분,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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