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여자리그 최강자 오유진, 위즈잉 격파!
인제 하늘내린, 오유진 수훈으로 서울 부광탁스 꺾고 단독 1위
이영재2016-03-29 21:17:00
▲ 여자리그 최강자 오유진(오른쪽)이 5연승을 달리던 최강용병 위즈잉을 격파하고 단독으로 6승 고지를 점령했다. 소속팀 인제도 6라운드까지 내내 1위를 질주하던 서울을 3-0으로 대파하고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사진=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의 주장 오유진이 여자리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렸고, 다승왕과 MVP를 휩쓸며 개인부문 2관왕에 올랐던 오유진. 7라운드까지 전반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유일하게 6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고, 팀 또한 시즌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3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통합라운드가 벌어졌다. 1,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부광탁스-인제 하늘내린 대결에서 주장 오유진의 활약과 용병 후지사와 리나의 선전을 앞세운 인제가 3-0 대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주장 오유진의 몫이었다. 오유진은 5연승을 달리던 중국여자1위 위즈잉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 오유진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박태희가 김신영을 꺾고 일찌감치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1국 장고대결에서 용병 후지사와 리나가 서울의 주장 최정에게 승리를 거두고 3-0 퍼펙트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6라운드 내내 1위를 달리다 이번 7라운드를 기점으로 시즌 처음 2위로 내려온 서울 부광탁스는 전반기 7경기 연속 3-0 승부를 펼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5승2패를 기록한 서울 부광탁스는 이긴 5번의 경기에서 모두 3-0 승리, 패한 2번의 경기에선 모두 0-3 패배를 당해 개인승수 15승.
포항 포스코켐텍은 3위를 유지했다. 포항 주장 김채영은 주장 맞대결에서 서귀포 칠십리 오정아를 꺾는 수훈을 세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신생팀 SG골프가 용병 루이나이웨이의 활약을 앞세워 4승째를 수확하며 4위를 지켰고, 6~7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린 부안 곰소소금이 5위에 랭크됐다.
경기 호반건설과 서귀포 칠십리는 나란히 2승5패, 개인승수 8승으로 공동 6위에 머물렀고, 6전 전패로 부진했던 주장 이슬아를 오더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던 여수 거북선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1승6패, 개인승수 5승으로 전반기를 꼴찌(8위)로 마감했다.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7억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통합라운드로 치러진 여자리그 7라운드 대국장 전경.
▲ 인제의 용병 후지사와 리나(왼쪽)가 서울의 주장 최정을 꺾었다. 후지사와 리나는 일본 기성전 초대 우승 이후 6연패를 달성하며 '명예 기성' 칭호를 획득했던 후지사와 슈코의 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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