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0번기]
수지(P) vs Lurk(P), 10번기 승부가리자!
타이젬 슈퍼매치 ‘수지(P)-Lurk(P) 10번기’ 3승3패 팽팽-4월1일부터 나머지 4판 펼쳐져
진재호 바둑평론가2016-03-30 11:19:34
수지(P)일까 Lurk(P)일까?
한중 온라인바둑 최고수 수지(P)와 Lurk(P)의 10번기 최종승자를 가리자.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타이젬 슈퍼매치 '수지(P)-Lurk(P) 10번기'가 6국까지 진행된 현재 3승3패로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4월1일(7국)부터 7일(8국) 8일(9국) 9일(10국)까지 예정된 4경기에서 세계최강의 복면기왕(覆面棋王)이 결정된다.
그동안 이세돌-알파고 대결과 마인드스포츠대회 춘란배 등 굵직한 세계대회가 줄을 잇는 통에 한중 최고수인 수지(P)와 Lurk(P)도 각종대회에 출전으로 10번기의 일정이 순연되었다. 이제 3-3 팽팽한 스코어에서 최종 4판을 약 10일에 걸쳐서 끝장대결을 치른다.
1,2국에서는 한국의 수지(P)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3~5국에서는 Lurk(P)이 제 기량을 찾으면서 3연승, 졸지에 흐름이 넘어가 버렸다. 지난 15일 알파고의 안정적인 바둑에 힌트를 얻은 수지(P)는 그간의 대국 중 유일하게 300수는 넘기는 접전 끝에 백3집반 승을 거두며 3승3패 동률을 이루었다.
이제 10번기가 4번기로 줄어들었다. 한쪽이 6승을 먼저 거두어야 승리하는 규정상 어느 한쪽이 남은 4대국에서 3승1패 이상을 거두어야 한다. 여태 보여준 팽팽한 전력을 감안하면 5승5패의 무승부가 유력하지만, 남은 4국을 10일만에 치르기 때문에 한번 흐름을 찾아오면 기세좋게 연승을 달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따라서 4월1일 벌어지는 7국에서 이기는 쪽이 굉장히 유리해지는 것은 불문가지.
수지(P)와 Lurk(P)의 10번기를 기획한 타이젬의 진재호 바둑평론가는 “최근 알파고-이세돌 대결 이후 프로바둑에도 당시와 동일한 포석이 시도되고 있어 바둑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조짐인데, 아무래도 수지(P)와 Lurk(P)같은 일류기사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할 공산이 매우 크다. 남은 4판의 대국은 알파고 이후의 바둑계의 흐름을 미리 내다본다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고 이번 10번기의 의미를 부여했다.
알파고가 실전 스파링을 500회 이상 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젬(www.tygem.com)은 한중일 최고수들을 비롯한 국내외 400만 명의 가입자를 둔 세계최강 바둑사이트다.
한국대표 수지(P)는 자타공인 최고실력자이며 중국의 Lurk(P)는 최근 세계바둑계를 좌지우지하는 절정의 강자. (P)는 타이젬에서 프로기사를 뜻하는 식별.
수지(P)-Lurk(P) 10번기 7국~10국은 타이젬 대국실 각 서버에서 오후9시부터 개최되며, 한국바둑방송(K바둑)에서 생중계하며, 타이젬에서도 같은 시각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된다. 대국은 각자 20분 3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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