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한중 10번기]

수지 '우정의 무승부' Lurk

'수지(P)-Lurk(P) 10번기' 5-5 무승부

진재호2016-04-09 23:42:56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10번기 최종국에서 Lurk(P)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최종 스코어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 아쉬운 무승부!'

타이템에서 마련한 야심작 '수지(P)-Lurk(P) 10번기'에서 수지(P)가 5-3의 절대 우세한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9,10국을 연승한 Lurk(P)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9일 밤9시부터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중계된 '수지(P)-Lurk(P) 10번기' 최종국에서 타이젬 대표선수 수지(P)가 중국의 일인자 Lurk(P)에게 221수만에 백불계패를 당하며 최종스코어 5-5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지(P)-Lurk(P) 10번기는 최종결과 무승부로 결정되고 말았다.

최종국은 수지(P)가 초반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기보에서 보듯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상변을 백1로 뚫었더라면 계속 우세했을 바둑을 A로 선수하려다가 흑B의 번격을 받아서 어렵게 진행되었다. 이후 중앙 사활에 승부를 걸었지만, Lurk(P)에게 자체 팻감이 너무 많은 것을 간과하며 바꿔치기에서도 손해를 보았다. 반면 15집 승부.


한중간 최고의 선수였던 만큼 이번 10번기는 수지(P)가 절대 유리한 시리즈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무승부를 허용한 것을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마치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좌우가 똑같은 데칼코마니같은 시리즈였다.

수지(P)가 초반 2연승을 달리다 Lurk(P)에게 3연패로 역전을 당했고, 다시 수지(P)가 3연승을 극적으로 해내면서 우세 속에 끝을 맺을 것 같았다. 그러나 Lurk(P)은 일류답게 막판의 위기를 두 번이나 벗어나며 결국 무승부를 이루어 낸 것이다.

K바둑에서 생중계를 담당한 백대현 프로는 "두 선수가 비록 비공식 기전이지만 여느 세계대회 못지 않은 화끈한 승부를 벌여서 매우 흡족한 시리즈였다. 이번 10번기를 통해 한중 정상 간의 기량을 평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차후 두 선수가 세계기전에서 만나도 아마 10번기의 끈끈한 우정이 잔영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10번기를 통해 두 선수 모두 진일보한 기량을 선보이길 바란다." 고 덕담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수지(P)-Lurk(P) 10번기는 한국바둑방송(K-바둑)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했으며, 에브리온TV로 K바둑을 시정하는 동시접속자수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