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팀, 내셔널리그가 온다!

[내셔널바둑리그]

18개팀, 내셔널리그가 온다!

18팀 총 90명 선수선발 완료-오는 30일 개막

진재호 2016-04-19 19:33:42

▲ 2016 선수선발식이 거행된 한국기원 대회장 모습.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리그가 온다!

한국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시니어바둑리그에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내셔널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한국기원에서 18개팀 감독 단장 취재진 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2년 출범한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해보다 6개팀이 늘어나 모두 18개 팀이 출전한다. 이렇게 팀 수가 급증한 것은 지역연고제가 확실히 정착되면서 프로못지 않은 치열한 승부를 벌이며,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각 지자체의 지원도 한몫 했다.

참가팀은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강원도, 경기 고양시, 화성시, 경남한림건설, 대구덕영, 대전도시공사, 부산이붕장학회, 서울원봉루헨스, 서울푸른돌, 세종시체육회, 울산디아채, 인천SRC, 전라남도, 전북알룩스, 충청남도, 충청북도, 포항영일만, 한국바둑고 등 18개팀.

이날 선발식에서 각 팀은 사전 지명한 보호선수와 지명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선발했다. 사상초유의 18개 팀이 선수를 지명하는 바람에 앞선 순번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했지만, 1번 지명권은 경남한림건설이 차지했다. (각 팀 선발한 명단 아래 표 참조)

▲ 선수지명은 예상대로 몹시 뜨거웠다. 사진은 휴식시간에 여러 관계자가 선수선발 방법의 이견을 제시하는 상황..

그러나 선수지명에 앞서 약간의 소용돌이가 있었다. 예정대로 경남한림건설이 선수를 지명하기에 앞서, 여러 관계자가 선수 지명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30분 여동안 정회가 되었다.

요지는 내셔널리그 운영위원회에서 애당초 팀별 픽 미리 지명한 선수 숫자가 팀마다 다른 현실에서, 지명 수가 적은 팀이 먼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운영위원회 측은 미리 지명된 선수가 많더라고 지명순서에 따라 지명하는 것은 이미 고지된 사항이라고 맞섰던 것. 결국 지명 순번이 앞섰던 경남한림건설(감독 심재용) 충청남도(감독 김수기)가 류승희 김이슬 등 여자선수를 뽑는 선에서 봉합이 되었다.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이날 선발식을 시작으로 29일 오후6시30분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30일 오후1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개막 1∼2라운드가 벌어질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6 내셔널바둑리그 총 상금은 1억 원이며, 정규리그 17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각 팀이 풀리그로 진행하되, 드림팀과 매직팀으로 각 9개팀 씩 나뉘어 리그별로 별도의 순위를 매긴다. 각 리그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경기에서 성적 하위팀은 오더를 한 장 오픈하는 페널티가 주어지며,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 처음으로 시행된 선수선발식 현장 모습. 앞쪽 테이블이 화성시팀이다.

▲ 작년 우승팀 경남한림건설 심재용 감독이 수첨하고 있다.

▲ 18개팀 감독들.

▲ '올해도 신나게 한번 달려봅시다!' 18개팀 임원과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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