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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씨배]

박영훈vs구리, 강동윤vs추쥔, 김지석vs롄샤오

제8회 응씨배 대진추첨 완료 내일(20일) 28강전 일제히 시작

이영재2016-04-19 2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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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씨배는 4년 마다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출전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어렵다. 내일(20일) 28강전에서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김지석) 상하이-이영재 기자.


박영훈vs구리, 강동윤vs추쥔, 김지석vs롄샤오, 원성진vs퉈자시, 나현vs린리샹, 이세돌은 미국 앤디 리우와 대결!

관심이 집중됐던 응씨배 대진추첨이 모두 끝났다. 응씨배는 매 라운드 국가별 추첨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여타 세계대회와 달리 개막식에서 진행되는 한 번의 대진추첨으로 결승까지의 대진을 모두 확정한다. '개인전'의 속성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매 라운드 국가별 대진추첨을 진행할 경우, 사실 세계대회가 개인전임에도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띄게 된다.

19일 오후6시30분(한국시간 오후7시30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 4층 상하이룸에서 제8회 응씨배 개막식과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응씨배 본선 첫 판은 28강이므로, 먼저 절반인 14장의 추첨 종이가 테이블에 놓였다. 추첨 순서는 중국 대만 미주 일본 한국 유럽 순이었다. 10명이 출전하는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미주에서 각각 두 명씩 추첨을 완료하면서 최초 14장의 추첨 종이가 모두 소진됐다.

다음으로 추첨에 나선 쪽은 한국과 동일한 6명이 출전하는 일본. 나머지 14장의 추첨 종이 중 한 장을 가장 먼저 뽑은 야마시타 게이고는 스웨와 맞붙게 됐다. 이어서 장쉬는 커제, 고노 린은 천야오예, 유키 사토시는 탕웨이싱과 맞붙는 등 중국 탑랭커들을 일본이 선점했다.

다음으로 추첨 종이를 손에 든 한국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이세돌만 미국의 앤디 리우를 만나면서 무난히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상황. 박영훈 강동윤 김지석 원성진이 각각 구리 추쥔 롄샤오 퉈자시와 피할 수 없는 한중전을 펼치게 됐고, 나현은 대만의 샛별 린리샹과 대결한다.

한편 이세돌에 앞서 알파고와 대결을 벌여 유명세를 탔던 유럽 대표 판후이는 미위팅과 만났다. 미국의 에릭 루이와 맞붙는 일본 하네 나오키와 유럽 마테우스 수르마를 상대하는 대만 왕위안쥔이 수월한 대진을 확인하고 활짝 웃었다.

응씨배 28강전은 내일(20일) 오전9시30분(한국시간 오전10시30분)에 중국 상하이 응씨 빌딩에서 벌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박영훈-구리 대결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1988년 세계최초의 세계바둑대회로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가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으로 불리는 응씨룰의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 (약 4억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1억1400만원)다.

4년 전에 열린 지난 제7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판팅위가 박정환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응씨배 대진추첨 판. 추첨을 완료한 선수들 이름
이 스티커 형태로 이곳에 부착되었다. 

▲ 한국의 경계대상 1호 커제. 

▲ 일본 대표 장쉬가 커제와 28강에서 맞붙는다. 

▲ 대진 추첨을 마친 한국 선수단. 박정환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내일 28강전에 출격한다. 

제8회 응씨배 28강 대진
스웨-야마시타 게이고(승자가 판팅위와 대결)
천야오예-고노 린
구리-박영훈
에릭 루이-하네 나오키
탕웨이싱-유키 사토시
미위팅-판후이
롄샤오-김지석
추쥔-강동윤
퉈자시-원성진
앤디 리우-이세돌
린리샹-나현
왕위안쥔-마테우스 수르마
커제-장쉬
황윈쑹-쑤야오궈(승자가 박정환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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