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배 페어바둑대회]
서중휘-박지영 '사제 페어', 돌풍 예고!
SG배 페어대회에서 이호범-김나현 팀에 승리하며 16강
이영재2016-04-27 21:14:14
▲ 서중휘-박지영 '사제 페어'가 두 번째 16강 진출 팀이 되었다.
프로-아마 조합의 '사제 페어'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서중휘-박지영(아마) 페어가 4년 째 호흡을 맞춘 이호범-김나현 페어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7일 오후2시50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6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32강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프로-아마 조합인 서중휘-박지영 페어가 이호범-김나현 조에게 17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제4회 SG배에서 최원용과 당시 아마추어였던 권주리가 팀을 이룬 프로-아마, '사제 페어'가 프로-아마 조합 출전 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까지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킬 채비를 마친 서중휘-박지영 페어 또한 지난 최원용-권주리 페어와 닮은 점이 많다. 프로-아마 조합이라는 점과 충암바둑도장에서 함께 바둑 공부를 하고 있는 '사제 페어'라는 점이 '두 번째 기적'을 기대하게 하는 것.
하지만 대진은 만만치 않다. 16강에 오른 서중휘-박지영 페어는 백홍석-권효진 vs 허영호-강다정 승자와 맞붙게 된다. 이 두 팀은 모두 프로-프로 조합이다. 과연 프로-아마 조합의 '사제 페어'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의 대회 총 규모는 1억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페어바둑 최강전은 남녀 2인 1조로 한팀을 구성해 프로기사-프로기사, 프로기사-아마추어(연구생 가능) 조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페어바둑의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 순서를 위반하면 3집 벌점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또한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2회 대회부터 '덤 베팅제'가 도입됐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을 주고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 "4년 연속 같은 팀으로 출전한 이유는 누나(김나현)가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기 때문입니다(웃음). 4집반 덤 베팅은 제가 이 대회에 첫 출전할 때부터 고수하고 있습니다."(이호범)
▲ "같은 도장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보니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팀의 큰 장점입니다. 본선 32강에는 처음 올라왔는데, 상대 팀이 살살 해줬으면 합니다."(서중휘)
▲ 김나현-이호범 vs 박지영-서중휘(승).
▲ 서중휘-박지영 페어.
▲ 김나현-이호범 페어.
▲ 승자는 중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서중휘-박지영 페어였다.
▲ 16강에 진출한 서중휘-박지영 페어는 허영호-강다정 vs 백홍석-권효진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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