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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커피배]

이세돌 무패행진! 우승까지 단 1승

맥심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원성진에 백불계승 거둬

이영재2016-05-03 2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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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1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이 바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바둑TV화면 캡쳐).


이세돌은 정말 더 강해진 걸까. '알파고 이후' 이세돌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들의 전쟁' 맥심배 결승에서 이세돌이 기선을 제압했다.

3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회 맥심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이 원성진에게 208수끝 백불계승을 거뒀다.

맥심배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이세돌은 대회 최다인 5회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원성진은 1국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세돌이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이어지는 결승2국은 오는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속개된다.

오늘 대국을 바둑TV에서 생중계한 홍민표 해설위원은 "이세돌 9단이 각성을 한 것처럼 새로운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아마도 미리 연구된 수가 아니라 즉흥적으로 구사한 수 같다.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이세돌 9단의 사고가 한층 유연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세돌은 "바둑이 너무 어려워서 총평하기 어려움이 있다. 중반에는 확실히 우세했다. 하지만 느슨하게 두는 바람에 굉장히 미세해졌다. 좌중앙 흑 6점을 두텁게 잡아둔 수가 느슨했다. 바둑은 확실히 느슨하게 두면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상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홍민표 해설위원의 분석과 같이 "미리 연구를 한 건 아니다. 즉흥적인 시도였다"고 얘기했다.

하변에서 흑이 실패한 것을 패인으로 지목한 이세돌은 "아무래도 하변에서 흑이 형세를 그르쳤다. 실전보다는 흑이 더 좋은 그림으로 갈 수 있었다"는 감상.

오늘 승리로 이세돌은 원성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4승11패로 우세를 지켰다. 과연 원성진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오는 10일 오후3시에 속개되는 맥심배 결승 2국 이세돌-원성진 대결을 대국시작과 동시에 생중계한다.

맥심배는 총규모 1억8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다.

▲ 이세돌(승)-원성진(사진=한국기원). 

▲ 알파고 이후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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