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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드림리그는 메이저, 매직리그는 마이너?

드림5위 3승2패=매직1위 3승2패

진재호2016-05-15 2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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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5라운드 경기가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일제히 개시되었다.

류현진이 소속된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15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에서 당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20승17패로 성적은 그리 당당하지 못하다. 꼴찌인 애리조나는 17승22패로 고작 4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강정호가 소속된 피츠버그는 LA다저스와 비슷한 팀 성적인 18승17패로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이대로 등수가 굳어진다면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에 와일드카드로도 진출할 길이 없어진다.

내셔널바둑리그에서도 이런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드림리그는 상위권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매직리그는 어느 팀이라도 '대권'을 품을 수 있는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애당초 양대리그를 표방하면서 어쩌면 생길 수 있는 리그의 우열이 5라운드를 치른 현재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쉽게 말해 18개팀 통합리그의 성적 1~4위가 드림리그이며 5~8위가 매직리그 1~4위의 순위와 동일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물론 아직은 초반이지만 팀 전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또 다른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내셔널바둑리그다.

내셔널바둑리그도 18개 팀을 9개로 양대리그로 나뉜 다음 리그 각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꼭 메이저리그 야구처럼 내셔널바둑리그도 드림리그 매직리그 할 것 없이 서로 일단 맞붙지만 성적집계는 각기 따로 리그별로 매기기 때문에 일아난 해프닝이다.

▲ 충남하나은행-경남한림건설. 맨 앞은 김이슬-류승희(승). 경남은 이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5전전승으로 드림리그 공동1위에 올랐다.

15일 오전10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6 내셔널바둑리그 세종투어 마지막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드림리그 9팀과 매직리그 9팀, 총 18팀이 5라운드를 펼친 결과 초반 돌풍의 주역 서울푸른돌과 경남한림건설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5연승으로 드림리그 공동선두를 질주했다.

4라운드까지 서울푸른돌에 개인승수에서 1점이 부족했던 경남한림건설은 5라운드에서 충남하나은행을 5-0으로 꺾어 인천RSC를 4-1로 꺾은 서울푸른돌과 승수와 개인승수에서 동률을 기록, 공동1위로 도약했다. 3위는 3승2패를 기록한 세종시체육회와 화성시가 차지했다.

반면 '마이너리그' 매직리그에서는 선두권의 변동이 심했다. 서울원봉루헨스, 울산디아채, 부산이붕장학회가 5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해 3승2패로 공동1위에 올랐다. 4라운드까지 매직리그 1위였던 경북한국광물 역시 3승2패를 기록했으나 개인승수에서 1점이 모자라 4위로 밀려났다.

다음 6~8라운드는 6월25,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10월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는 한국기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2승2패였던 서울원봉루헨스-전남 경기모습. 맨앞은 김동섭(승)-조민수. 이 경기를 서울원봉루헨스가 이기면서 매직리그 공동선두에 올랐고 패한 전남은 8위로 곤두박질. 그러나 1게임 차에 불과한 양팀이다.

▲ 전북알룩스-세종시체육회. 맨앞은 심의현-윤남기(승).

▲ 부산이붕장학회-강원도. 맨앞은 온승훈(승)-이장원. 역시 이경기를 부산이 승리하면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위(공동)에 랭크되었다.

▲ 우원제-이성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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