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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챔피언스리그]

Lurk(P) 목에 방울 달기

한국3명 중국1명 4강전-오는 4일부터 4강전 속개

진재호2016-06-02 1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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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중타이젬 챔피언스리그 4강전
1경기 다우닝(P)-다시(P)    2경기 Lurk(P)-노답(P)
제1국 5/30 다우닝(P)승!    제1국 6/7 오후8시
제2국 6/4  오후8시         제2국 6/8 오후8시
제3국 6/7  오후8시         제3국 6/9 오후8시

열기를 더하던 LG배가 일단 8강을 가려내면서 끝이 났다. 여자기사 최정의 분전이 빛났고 신진서의 부각이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일인자 박정환이 세계최고수라던 커제를 꺾으면서 한국바둑의 자존심을 곧추세운 것이 매우 매우 즐거웠다. 유저로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 두 스타, 아니 세 스타들이 타이젬을 대표하는 ID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타이젬에서 노니는 유저들은 은근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길.

그러나 8강전이 한중선수 6-2로 마무리되어 약간 우려를 표하는 분도 더러 있겠다. 한편으로는 박정환을 이길 자가 과연 중국선수 중에 누구인지 반문해보면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될 것이다. 예측컨대 알파고 이후 9연승을 달리는 이세돌을 넉 아웃시킨 구리와 박정환 간 4강전이 가장 난코스가 될 전망이다. 각설하고-.


여전히 자잘한 대회가 많은 요즘, 2016 한중챔피언스리그 4강전 날짜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타이젬 유저들이 학수고대하고 있음으로, 타이젬 운영팀들이 음으로 양으로 한국에서 중국에서 선수들에게 압력을 가해서 4강전 3번기 일정을 모두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한전인 다우닝(P)-다시(P) 전은 이미 다우닝(P)이 한판을 먼저 이겼다. (상기 4강전 예정표 주목!)

다우닝(P)-다시(P)전은 1승을 먼저 올린 다우닝(P)이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타이젬 매치에서 결승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다우닝(P)도 따지면 타이젬 장학생이다. 그가 군문을 나온 예비역인데, 과거 군에 가기 이전부터도 타이젬에서 기력연마를 해왔다. 그러나 예비역이 되고 난 후 성적이 그 이전과는 탁월하다.

일전에 말했듯이 랭킹이나 네임벨류는 다시(P)가 좀 더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다우닝(P)이 2승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우닝(P)은 최근 타이젬 9단 대국에서는 비교적 많이 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결과로 사료된다.


Lurk(P)-노답(P) 매치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릴 듯하다. 하기야 세계대회를 마구 접수하고 있는 초강자 Lurk(P) 목에 노답(P)은 방울을 달 수 있을 것인가.

노답(P)은 한국프로랭킹이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높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명한 본주 ID가 있었지만 최근 노답(P)으로 개명을 했다. 심기일전해보리라는 뜻일 게다. 사실 그도 타이젬 인큐베이터에서 큰 인물이지만, 다우닝(P)과 함께 타이젬 매치에서는 여태 우승 한 번 한 기억이 없다.

수지(P)와 10번기에서 5-5로 비겼던 Lurk(P)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최강의 기사. 어차피 Lurk(P)을 피해가면서 우승할 방도는 없다. 1~2년 전만해도 노답(P)은 Lurk(P)와 5할 승부를 벌렸다. 3번기는 7일부터 하루하루씩 이어지기 때문에 먼저 선승을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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