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국내기타]

독도대국, 이세돌 90% 이상 지지!

이세돌조에게 유효투표 70표 중 62표 쏠림 현상-김장훈은 고작 6표 얻는데 그쳐

진재호 2016-06-28 21:37:18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독도나눔배 특별대국 K바둑 타이틀. 장혜연+이세돌 VS 김장훈+이슬아

역사적인 독도대국(3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강릉→울릉도→독도 코스를 되돌아오는 험한 여정의 독도대국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내일 29일은 일단 울릉도로 들어간다. 1박을 한 이후 30일 아침 일찍 독도로 향한다. 따라서 김장훈 이세돌을 위시한 선수단 전원은 독도입도에 성공하길 하늘에다 빌고 또 빈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좋다는 소식이지만, 바다날씨란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것이라서….

자, 독도나눔대국에 앞서 여론조사를 해봤다. 타이젬 물9단 워러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김장훈-이슬아 vs 이세돌-장혜연 매치의 승자를 물어보았다. 일단 김장훈 장혜연은 아마5단임을 밝혀두었다.

물9단 워러의 지인이라면 일단 바둑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분이며(아래에 답변자들 명단 있음), 프로를 비롯해 평론가 기자 바둑협회 등 바둑 현업에 종사하는 인물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이른바 남녀노소 조화가 잘 이뤄진 바둑계 오피니언 리더 그룹.

설문 내용은 이러했다.

30일 오후 12시30분 독도에서는 김장훈 이세돌의 독도나눔대국이 벌어집니다. '다음 페어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김장훈(아마5단)-이슬아 vs 이세돌-장혜연(아마5단)
※ 편의상 '이세돌' 혹은 '김장훈'으로 써주세요.

▲ '나눔의 가수' 김장훈은 아마6단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스스로 아마5단임을 밝힌 바 있다.

설문을 보낸 지인 100명에게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8일 오후11시 현재 답변을 보내온 인원은 총 70명이다.

개표 결과 이세돌-장혜연 조가 62표로 거의 몰표를 얻었고, 김장훈-이슬아 조는 고작 6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2표인데, 물음에 대해 '네~!'로 답변한 한 명과 '김장훈은 자기가 유리하다는데…'까지만 표기한 한 명이다.(아래 표에서 붉은 색은 김장훈 지지)

대부분 이세돌-장혜연 조를 지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세돌은 이슬아보다 강하다. 장혜연과 김장훈은 아마5단이니 엇비슷할 것이다. 고로 이세돌 조가 이긴다는 도식이다.

일례로 이세돌-장혜연 조를 찍어준 응답자 중에는, 워러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도 '당근' '압도적' '당연히' 등의 수식어를 유독 많이 붙였다. 혹자는 '설문 같지도 않은 설문이 다 있냐' 식의 답변도 간혹 있었다. 그만큼 이세돌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여론조사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권효진 프로는 '이세돌이 당근 승리요.~!!!’라는 답신을 보내왔다. 느낌표 세 개를 때린 것으로 보아 '별 걸 다 물어 보네'라는 응답이었다. 물론 어릴 때부터 권갑룡도장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로서 누구보다 이세돌을 잘 안다는 것이 강점이긴 하다.

그러나 같은 한솥밥이라고 해도 전혀 다른 결과를 예측한 이도 있다. 최철한 프로는 김장훈-이슬아 조를 꼽았다. 최철한은 광저우아시안게임 페어부분에서 김윤영과 한 조가 되어 동메달을 따며, 박정환-이슬아 조에 금메달을 '양보'한 적이 있다. 이유는 워러와 나눈 카톡대화에 나온다.

[최철한] [오전11:29] 김장훈
[진재호] [오전11:29] 헉!
[진재호] [오전11:29] 혹시 이유? 거의 다들 이세돌 장혜연이라던데…
[최철한] [오전11:29] 그게 이유입니다 ㅋㅋ
[진재호] [오전11:2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최철한] [오전11:30] 세돌이형이 봐 줄 거 같아서요.


또 김장훈 편을 든 눈길을 끄는 사람은 바로 이세돌바둑연구소의 김정렬 대표다. 누구보다 이세돌을 잘 아는 분이 김장훈을 찍었다는 점이 꽤 특기사항인데, 그는 "이세돌 사범이 다보스포럼에도 다녀오고 몹시 6월 한 달이 피곤했다. 아마 독도대국마저 피곤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김장훈-이슬아 조가) 잘 두면 이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 김영삼 신진서 김혜민 조혜연 최정 등 대부분의 프로들은 이세돌의 승리를 점쳤다. 그렇다고 이들의 말을 전부 따른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대부분의 프로들이 과거 이세돌-알파고 대결에서도 이세돌을 '맹목적으로' 지지한 바 있던 '오판의 전력'이 있다.

한편, 물9단 워러의 시각은 김장훈-이슬아 조에게로 꽂힌다. 일단 김장훈의 인터뷰에서 보듯, 이세돌의 난해한 수에 장혜연이 오히려 당황하여 제대로 응수를 못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또한 김장훈이 타이젬에서 실제 바둑을 두었는데, 세인의 생각처럼 'perhaps(아마) 5단'이 결코 아니었다는 점이다. 김장훈-이슬아 조에게 가진 T머니를 몽땅 걸어 볼 참이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