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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타]

독도대국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제1회 독도나눔배에서 이세돌-장혜연조가 김장훈-이슬아조를 이겨

진재호 2016-06-30 1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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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도 패자도 없는 역사적인 독도나눔대국이 끝났다. 장혜연 이세돌 김장훈 이슬아가 독도사진을 기념으로 받았다. 양끝은 미스독도.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독도에는 나눔과 기부의 따뜻한 마음만 남았다.

역사적인 첫 독도대국에서 이세돌팀이 김장훈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30일 오후12시30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 입안시설에서 열린 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에서 이세돌-장혜연 팀이 김장훈-이슬아 팀에게 20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독도나눔배는 독도의 비경과 함께 추후 타이젬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김장훈-이슬아 팀이 우세했다. 귀를 발 빠르게 챙긴 이후 김장훈-이슬아 팀은 실리에서 앞서나갔다. 중반 전투에 돌입하면서 후분까지 우세한 흐름은 지속되었다.

그러나 역시 후반에서 실수가 두 번 정도 나오면서 이세돌-장혜연 팀이 승리를 낚았다. 막판에는 사소한 사활을 착각한 것이 패인. 이세돌-김장훈 독도특별대국은 타이젬(www.tygem.com)에 접속하면 대국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 독도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했고 파도는 고요했고 매우 쾌청했다. 

독도를 두 번째 방문했다는 이세돌은 "아마추어들과의 경기여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막판에 김장훈씨가 실수를 해주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가벼운 맘으로 두려고 했지만 워낙 팽팽하게 전개되어 바둑이 내용적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이번 대국으로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고 바둑의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눔의 가수' 김장훈 씨도 "이 역사적인 첫 독도대국에서 나눔과 기부문화가 계속해서 실천되길 원하는 맘이다. 승부는 하등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몰입하다보니 나름대로 명국이 만들어진 것 같다. 바둑을 알고 난 후 이렇게 진지하게 두어본 적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국 결과 승리한 이세돌 팀은 500만원을, 패한 김장훈 팀은 1000만원을 기부한다. 합계 1500만원의 상금은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은 타이젬에서 현지 생중계했다. 또한 K바둑(한국바둑방송)에서 김성룡 배윤진 프로의 해설로 중계됐고, 에브리온TV나 KT olleh TV에서는 모바일로도 시청이 가능했다.

▲ 대국이 매우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타이젬 장성계부장이 중계를 맏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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