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상일 강승민 인터뷰, '8강 이상 올라가겠다!'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일반조 뚫은 두 선수 인터뷰
이영재2016-07-21 14:26:30

▲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한 변상일(왼쪽) 강승민.
생존자는 191명 중 단 3명이었다. 시니어조에서 분전한 정대상을 제외한다면, 진짜 한·중 격전장이었던 일반조에서는 달랑 2명만 살아남았다.
☞ 정대상 삼성화재배 본선진출! 뉴스 바로가기
주인공은 변상일(1997년생)과 강승민(1994년생). 통합예선 4강에서 당이페이를 물리친 변상일은 결승에서 장웨이제를 격파하고 2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2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를 밟은 강승민은 예선 첫 판부터 고비였다. 2014 삼성화재배 김지석과 맞붙었던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강승민은 기세를 몰아 본선까지 진격했다. 예선 결승까지 올라왔던 일본 신예 시바노는 강승민에게 막혔다.
황사 바람에 밀려 고전하고 있던 시점에서 가뭄 끝 단비 같은 승전보를 전해 준 두 선수를 만나봤다.
▲ "올해는 8강보다 더 많이 올라가겠다!"(변상일)
축하한다. 본선 진출 소감은?
기쁘다.
통합예선에서 가장 어려웠던 대국은?
다 어려웠다. 4강전에서 당이페이와 둔 바둑도 나쁜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초읽기 과정에서 실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장웨이제와 겨룬 예선 결승전은 어땠나?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한 편이었다. 상대가 대마를 잡으러 오다가 대세를 그르쳤다. 못 본 수가 있었다.
중국 강자들이 즐비한 조 편성이었다. 느낌이 어땠나?
'올라가려면 힘들겠구나' 했다. 산 넘어 산이었다.
본선 32강전은 4명 1개 조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이다. 강자들이 몰린 '죽음의 조'와 보다 수월한 조가 있다면 어느 쪽이 나은가?
아무래도 죽음의 조보다는 꽃조가…(웃음)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작년에는 8강에서 떨어졌는데, 올해는 더 잘 하고 싶다.
▲ 강승민.
축하한다. 본선 진출 소감은?
2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올라갔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
일본 선수 시바노와 대결한 예선 결승전은 어땠나?
집이 많아서 괜찮다고 봤는데 엷어서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다. 상대가 너무 쉽게 둬서 유리해질 수 있었다.
상대가 낙관을 해서 형세를 그르쳤나?
그건 아닌데, 너무 모양대로 뒀다. 모양으로 보면 정수였는데 실속이 없는 수여서 그 때부터 바둑이 좋아졌다.
김지석 9단에게 승리한 바둑은 어땠나?
상대가 강자여서 사실 조금 쫄면서 뒀다(웃음). 초반부터 시간을 많이 썼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집을 많이 뺏겨서 만만치 않은 국면이었다. 지석이형이 중반에 세력을 선택해 중앙 집을 지으려고 했던 게 좋지 않았다. 집으로 계속 승부했으면 어려운 바둑이었다. 실리를 벌어들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 바둑을 승리한 후 기분은?
느낌은 '이번에 본선에 올라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끝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본선 32강전에서 두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딱히 두고 싶은 상대는 없다. 조 편성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승패는 상대보다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세계대회 본선을 삼성화재배만 올라가봤다. 지난 번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
▲ 강승민(승)-시바노(일본).
▲ 강승민.
▲ 장웨이제-변상일(승).
▲ 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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