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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요동치는 N리그-화성시 PS진출 확정!

화성시 드림리그 1위로 급부상...한국바둑고생들의 감격어린 첫승

진재호2016-07-31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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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어에서 3연승을 달리며 9승2패로 단숨에 드림리그 1위로 치고올라온 화성시. 일단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목포의 눈물!

'목포' 하면 떠오르는 이난영의 노래 때문일 것이다. 내셔널바둑리그가 유독, 목포에서 눈물 흘린 팀이 많다. 1위에 올라서 기쁨의 눈물을 흘린 팀과 예상치 않은 연패를 당하고 자책의 눈물을 흘린 팀, 기다리던 1승을 올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팀….

2016 내셔널바둑리그 목포투어가 7월 마지막 주말인 30~31일 무안군 전남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9~11라운드 세 판을 소화하며 총 17라운드 중 정확히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지점이다. 그랬기에 이번 목포 투어대국 세 판 성적에 따라 우승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오히려 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드림리그는 중위권에 머물던 화성시가 치고 나오며 선두권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서울푸른돌과 경남한림건설에 밀려 좀처럼 선두권으로 올라서지 못하던 화성시가 9~11라운드에서 인천SRC(3-2), 전북알룩스(4-1), 서울푸른돌(3-2)을 모두 물리치며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줄곧 드림리그 1,2위를 다투던 서울푸른돌과 경남한림건설은 첫날 첫판(9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충북과 전북알룩스에 1-4, 0-5라는 큰 스코어로 패한 뒤 희비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경남한림건설은 10,11라운드에서 울산디아채(4-1)와 강원도(4-1)를 잡으며 8승3패로 2위를 고수한 반면 서울푸른돌은 세종시체육회(2-3)와 화성시(2-3)에 잇따라 패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패를 안고 7승4패로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4위는 9라운드에서 경남한림건설을 5-0으로 제압한 데 이어 11라운드에서 고양시를 3-2로 꺾으며 2승을 추가한 전북알룩스(6승5패)가 차지했다.

▲ 화성시를 리그 1위로 끌어올리는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은 김정훈 선수(오른쪽). 군복무를 마치고 뒤늦게 리그에 합류한 김정훈 선수는 이번 목포 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8라운드 안동투어 때까지 5승3패 팀이 5팀이나 나와 안개 속이었던 매직리그는 이번 목포 경기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5승3패로 이번 목포투어에 임했던 전남은 9라운드에서 울산디아채를 3-2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10라운드 경기에서 9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팀 순천만국가정원에 2-3의 충격의 패배를 당해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이튿날 열린 11라운드에서 인천SRC를 4-1로 대파하고 7승4패(개인승수 32)로 리그 1위를 간신히 지켰다.

드림리그의 화성시와 마찬가지로 매직리그에서도 중위권의 눈부신 약진이 돋보였다. 6월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부산이붕장학회가 파죽의 3연승을 보태 7승4패로 전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률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승수에서 30점으로 전남에 단 2점 차이가 밀린 2위. 꾸준한 성적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던 서울원봉루헨스와 충남도 2승(1패)씩을 보태 역시 7승4패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승수에서 28점, 27점으로 3,4위에 머물러 앞으로도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했다.

▲ 10승1패로 주니어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최광호(경북한국광물)와 역시 10승1패로 주니어여성 다승1위를 달리고 있는 조민수 선수(전남).

목포투어를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선 내셔널바둑리그는 오는 8월 20~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12~14라운드를 펼친다.

드림리그(9팀)와 매직리그(9팀) 양대리그로 나누어 펼치고 있는 2016 내셔널리그는 9월까지 총 17라운드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드림 4팀+매직 4팀)이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5인 단체대항전의 대국방식은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 선수와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총상금은 1억원. 정규리그(매직 드림리그 각각 시상)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의 상금이 더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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