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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특명! 마의 35km지점을 뚫어라!

N리그 일산투어 내일(10일) 두 경기 열려

진재호 바둑평론가2016-09-09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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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일 오후2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내셔널바둑리그 12,13라운드 경기가 속개된다.

숨 가쁘게 달려오던 내셔널바둑리그가 8월 한 달을 쉰 뒤, 10일 오후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12,13라운드를 속개한다. 총 17라운드 중 거의 70퍼센트를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사)대한바둑협회장 선거가 치러짐에 따라 업무 인수인계 관계로 8월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평창투어가 10월로 연기되었다. 따라서 이번 9월 일산투어는 2경기만 치르고 오는 10월 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14~17라운드 4경기를 모두 치러 정규시즌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산투어는 두 경기만 치른다. 그러나 부담을 오히려 더 크다. 3연전은 2승1패가 기본 목표지만 2연전에서 1승1패가 목표인 팀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2승이 목표이므로 2승팀과 2패팀으로 나뉠 공산이 크다. 만약 일산투어에서 2패를 당하는 팀은 마의 35km 지점인 심장파열구간을 순조롭게 지나가긴 어려울 듯하다. 특히 현재 5할 언저리 성적을 내고 있는 팀에게는 말이다.

▲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화성시가 대세!' 윤창철 화성시 감독, 김경래, 김정훈, 이선아, 하성봉, 이재정, 김부원 화성시 단장. 

드림리그는 중위권에 머물던 화성시가 치고 나오면서 군계일학이 되었다. 서울푸른돌과 경남한림건설에 밀려 좀처럼 치고 나오지 못하던 화성시는 지난 9~11라운드 목포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9승2패로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김정훈의 군 제대 이후 초강 스퍼트를 하고 있는 화성시는 내친 김에 이번 투어에서 선두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아직도 역전 PS진출을 노리는 끈끈한 팀 충북전이 고비다. 이 고비만 넘는다면 많이 여유가 있다. 유일하게 이번 일산투어에서 느긋하게 관조할 팀이다.

8승을 올리고 있는 경남한림건설과 7승의 서울푸른돌은 맘 같아서는 다시 선두로 치고 올라가야할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2위권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다행일 것이다.

먼저 경남한림건설은 대구덕영(6승5패)과 세종시체육회(5승6패)를 만난다. 두 팀은 이번 투어에서 마치 결승전처럼 여길 승부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판이 예상된다. 현실적으로는 1승1패 정도가 목표이며 막판 평창투어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듯.

막강 멤버의 서울푸른돌은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약간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지난 목포투어에서 3패를 당하며 그간 벌어놓은 승점을 모두 까먹은 이후여서 이번 일산투어가 자못 중차대하다. 일단 매직리그 1위 전남과 승부는 피차 어렵고, 다음 강원도도 PS진출이 어느 정도 물 건너갔지만 전유진 허영락 장시영 등 에이스급이 버티고 있어 자칫 생채기가 날 소지가 다분하다.

전북알룩스와 충북은 전통적으로 중위권 이상을 유지해 온 팀.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드림리그 4강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인데, 둘 간 맞대결이 치러지는 12라운드가 핵심판이다. 물론 그 이후 화성시(충북)와 서울원봉루헨스(전북알룩스)와 만나는 13라운드도 가시밭길이지만.

또 하나 충북은 여성선수 장혜령의 입단으로 김봄 선수로 교체가 된 상황이 어떻게 작용할 지 궁금한 대목이다. 두 팀은 이번 투어에서 PS진출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화성시 선두도약의 일등공신 김정훈(우).

▲ 충남 김이슬-전남 조민수

매직리그는 이번 일산투어를 마쳐도 PS진출여부가 여전히 안개속일 공산이 크다. 순천만국가정원(1승10패)과 울산디아채(3승8패)를 제외한 7개 팀이 고작 1경기 차로 순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투어에서 2경기 차로 멀찍이 달아나는 팀이 생길 수 있을 지 오히려 궁금해진다.

전남 부산이붕장학회 서울원봉루헨스 충남이 7승4패로 공동 선두권이며, 대구덕영 고양시 경북한국광물 등이 턱밑인 1경기 차로 공동 5위권이다.

일단 1위 전남에게는 큰 시련이 될 전망이다. 전남은 서울푸른돌과 충남과의 진검승부에서 1승1패만해도 잘 한 성적. 거꾸로 2패를 당한다면 일거에 1위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10승1패의 조민수와 주니어 장현규가 안정적인 반면, 여성선수 장윤정(3승8패)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 될 듯. 자칫하면 순천만국가정원에게 당한 충격패배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는 전남이다.

'만년 꼴찌' 부산이붕장학회는 지금까지 굉장히 잘 싸웠다. 그러나 역시 PS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팀 대전(4승7패)과 경북한국광물(6승5패)의 거센 추격이 예상된다. 8승3패의 이주형과 함께 강타자인 이철주와 김동근을 상대해야 하는 하형수의 어깨가 무겁다.

반면 김정환(7승4패) 김이슬(6승5패) 부부선수가 주력인 충남은 목포투어에서 천금같은 3승을 낚으며 일약 선두로 튀어 올랐다. 다만 이번 투어에는 한창 독이 오른 전남과 맞붙는 첫판이 고비가 된다. 역시 막강 조민수와 상대할 여류국수 김이슬의 선전 여부가 관심이다.

서울원봉루헨스는 만만찮은 고양시와 전북알룩스를 만나고, 전통의 강호 대구덕영은 경남한림건설과 만나는 첫 경기를 잘 꿰면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드림리그(9팀)와 매직리그(9팀) 양대리그로 펼치고 있는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10월2일까지 총 17라운드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드림 4팀+매직 4팀)이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5인 단체대항전의 대국방식은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 선수와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총상금은 1억원. 정규리그(매직 드림리그 각각 시상)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포스트시즌은 별도로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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