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화성 전남, 리그1위 '스퍼트'
내셔널바둑리그 12,13라운드화성 경남 전남 경북 2승 추가하며 PS안정권 진입
진재호 바둑평론가2016-09-10 23:58:43

▲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내셔널바둑리그 12,13라운드 경기가 실시되었다.
총 17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내셔널바둑리그 대장정을 42.195kkm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이라면 12,13라운드가 벌어진 고양투어는 심장이 터질듯 고통스러운 마의 35km지점이다.
고비 길은 필시 탄성과 탄식이 교차한다. 10일 오후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내셔널바둑리그 12,13라운드 경기에서 화성시(드림리그)와 전남(매직리그)이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화성시 경남한림건설(드림) 전남 경북한국광물(매직) 등 4개 팀은 2승을 추가하며 각 리그 4팀씩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PS) 티켓을 예약했다. 반면 강원 인천SRC(드림) 순천만국가정원 울산디아채(매직) 등 4개 팀은 PS진출이 좌절되었다.
▲ 김이슬(충남)-조민수(전남) 드림리그이번 고양투어는 두 경기만 치른 것이 묘미가 있다고 했다. 역시 2승 팀은 천당, 2패 팀은 지옥을 맛보아야 했다. 드림리그의 경우는 1~3위는 대략 확정이 되었다. 다만 이번 고양투어 결과로 6승7패 네 팀이 PS진출 티켓 1개를 목표로 ‘희망고문’을 이어 가게 되었다.
먼저 김정훈의 합류로 막강 또 막강해진 화성시는 2승을 가볍게 추가하며 11승 고지를 밟았다. 김정선 하성봉이 꾸준한 가운데 군 제대 후 합류한 김정훈이 7승1패의 상승세 덕에 거의 '지기 힘든' 팀이 되었다. 게다가 시니어 김경래도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당연히 리그 우승이 목표다.
잘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다승 팀 화성시는 뒷목에 자꾸 손이 간다. 계속 1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따라붙고 있는 '추격자' 경남한림건설 때문이다. 경남은 만만찮은 대구덕영과 세종시체육회를 누르고 역시 2승을 추가하며 디펜딩챔피언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류승희와 이상빈이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다음 평창투어에서 대역전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화성시의 추격자였던 서울푸른돌은 이번 투어에서 1승1패를 추가하며 8승5패를 기록했다. 비록 리그 3위는 굳혔으나, 강원도에 3-2로 이겼지만 전남에게 3-2로 패하는 바람에 순위상승의 기대는 놓쳤다.
남은 4강 한 자리를 노리는 팀은 대전 충북 세종시체육회 전북알룩스 등 무려 네 팀으로 모두 6승7패. 그 중 대전은 고양투어를 시작하기 전 4승 팀이었다가 2승을 추가했고, 전북알룩스는 원래 6승 팀이었다가 2패를 당하는 통에 순위가 많이 미끄러졌다. 일단 개인승수에서 많이 앞서는 대전이 비교적 유리하지만,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확실히 거두어야 하는데, 그 역시 쉽지는 않다.
▲ 허영락(강원도)-강지범(서울푸른돌)
매직리그
드림리그와 달리 매직리그는 1위부터 7위까지가 달랑 1경기 차를 유지하며 판도예측이 불가능했다. 이번 고양투어 결과 조금의 안개는 걷혔지만 여전히 시계가 불두명하다. 다만 1~7위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전남이 괴력을 선보였다. 전남은 충남과의 전투에서 주장 조민수가 김이슬에게 잡히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장현규 홍진혁 등 주니어들의 힘으로 극복했다. 또한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서울푸른돌과의 경기에서도 '듀엣 장' 장현규 장윤정의 힘이 컸다. 따라서 2승을 추가한 전남은 큰 이변이 없으면 PS진출 티켓은 무난할 전망이다.
또 눈여겨 볼 팀은 최광호 이철주를 앞세운 경북한국광물이다. 첫판에서 어려워 보이던 상대 부산이붕장학회를 꺾고 다음 판에서 인천SRC를 거푸 꺾고 2승을 거두었다.
그 외 충남 대구덕영 고양시는 1승1패를 마크하며 순위변화를 주도하지는 못했고, 거꾸로 갈 길바쁜 이붕장학회가 2패를 마크하며 7승8패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결국 4강티켓은 전남이 유력한 가운데 2~7위까지 또 1경기 차로 줄줄이 배열되어 있다.때문에 분명 잘 싸우고도 우는 팀이 생길 것이다. 아무래도 현재 8승5패 팀(충남)이 7승6패 세 팀보다는 유리할 전망이다.
▲ 인천SRC-세종시체육회.
드림리그(9팀)와 매직리그(9팀) 양대리그로 펼치고 있는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10월2일까지 총 17라운드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드림 4팀+매직 4팀)이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5인 단체대항전의 대국방식은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 선수와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총상금은 1억원. 정규리그(매직 드림리그 각각 시상)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포스트시즌은 별도로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다음 경기는 평창투어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을 끝낸다. 오는 10월 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남은 4경기 14~17라운드를 모두 치러 정규시즌을 끝낸다.
▲ 장현규(전남)-오경래(서울푸른돌)
▲ 박지영(세종시체육회)-최호철(경남한림건설)
▲ 충남의 부부선수 김이슬 김정환
▲ 강원도의 허영락 전유진
▲ 하형수(부산)-이철주(경북한국광물)
▲ '또 만났네! '심우섭-장시영. 지난 달 벌어진 노사초배 결승에서 만나더니 오늘 또 서울푸른돌과 강원도의 1장으로 만났다. 노사초배에서는 장시영이 우승했고 이번 고양투어는 심우섭이 승리.
▲ 노랑머리 조은진(대전)-박한솔(부산이붕장학회)
▲ 화성시의 이선아와 김정훈.
▲ 대구덕영-경남한림건설. 앞줄은 송홍석-박재동. 오른쪽은 심판진으로 활약하는 유재성 프로.
▲ 고양투어가 열린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
▲ 대회가 일제히 개시되었다. 경기장 모습이 스포츠바둑답게 답다.
▲ 고양투어 개막식 전경.
▲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이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 유은혜 국회의원, 이형로 심판위원장. 신상철 회장, 김용수 대전 단장.
▲ 각팀 단장과 지역바둑협회장 등 VIP들의 기념촬영. 오렌지색 점퍼는 최성 고양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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