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배]
태풍도 막지 못한 골드러시
황금배 3일째 이모저모 모습들
진재호 바둑평론가2016-09-16 15:00:15
▲ 황금배가 열리는 대회장인 샤먼아쿠아리조트 전경. 이 건물은 전체 3개 동 중의 1개이며, 마침 태풍이 오기 전 촬영한 사진.
'인디에나 존스'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어드벤처 영화에서 보듯 황금의 땅 엘도라도를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너도나도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 앞으로 향하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이 추석 연휴에도 황금덩이를 캐기 위한 한국 대표선수들의 노고는 계속되었다.
중국 푸젠 공항에 떨어지자마자 14일 오후부터 불어 닥친 슈퍼 태풍 '므란티'로 인해 이곳 항구도시 샤먼은 여태 아비규환이다. 선수단이 묵고 있는 아쿠아리조트는 시내와 좀 떨어져있는 휴양시설이어서 그나마 피해가 적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특급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전사태의 영향인지 호텔 전체가 에이콘 가동이 안 되기 때문에, 습한 기후 탓에 잠시만 움직여도 티셔츠를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후텁지근하다. 전야제에서는 대만의 헤이자자와 저우쥔신이 사절로 오기로 되었지만 대만에서도 태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대만의 저우쥔쉰의 모습은 4라운드 도중 잠시 보였다.)
드러내 놓고 한국대표단의 선전을 축하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리고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만, 한국은 대회 2일째 4라운드까지 매우 흡족한 성적이다. 입이 방정이란 말도 있지만, 4라운드를 마친 현재 4전전승자 2명이 모두 한국선수요, 앞서 3라운드를 개시할 때 4명의 3전전승자도 모두 한국선수.
출국에서부터 대회 3일째까지 한국선수단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 추석연휴를 맞아 역대급으로 붐빈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한국선수단은 여기서도 화이팅을 외쳤다. 윤성식 임경호 김기백 장현규 김종해 송홍석 김형환(단장) 최우수.
▲ 푸젠성 샤먼시에 도착했다. 샤먼공항에 들어서자 '아이 러브 샤먼'이라는 글귀가 선수단을 반긴다.
▲ 숙소로 이용될 샤먼시아쿠아리조트 3개 동 가운데 3동.
▲ 전야제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대진 추첨방식이었다. 바둑판의 기보는 우칭위엔의 기보(기보명은 모르겠음^^) 인데, 32강을 상징하는 32수까지 두어놓은 장면. 선수가 바둑알을 뒤집으면 숫자가 나온다.
▲ 한동안 중병설이 돌았던 네웨이핑이 건강한 모습으로 전야제에 모습을 들어내었다.
▲ 한국선수단은 모두 10명이다. 기자(왼쪽)와 김형환 단장 내외(맨 오른쪽). 그리고 선수 7명이다.
▲ 네웨이핑과 함께 포즈를 취한 한국선수단.
▲ 유럽대표 선수들. 크리스찬팝(루마니아) 드리트리수린(러시아) 프레즐릭(폴란드) 앤드루사이먼(영국) 앤드니크라벳(우크라이나) 두산미틱(세르비아) 캐세바메로(헝가리).
▲ 다음날 모습이다. 평소 수영을 즐기던 이곳은 하루 종일 시커먼 모습이다. 호텔에서는 바깥 출입을 절대 금지 한다고 했다.

▲ 밤새 태풍은 샤먼시 .전체를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곳곳에 부러진 나무가 보인다.
▲ 이 사진은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샤먼 시내의 모습.

▲ 그러나 아침 9시가 되자 어김없이 대국은 개시되었다. 중국위기협회 왕이 부장의 개회 선언.
▲ 타이젬 서버를 이용해 기보를 입력하고 즉시 전송한다.
▲ 아마국수전 우승자 김기백(20)
▲ 한국의 든든한 맏형 송홍석(28)
▲ 김종해(27)
▲ 16세 윤성식의 어젓한 모습. 합죽선의 글귀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고, 깊게 고요히 생각하고 넓게 다스려라는 뜻.
▲ 1,2차전의 히어로는 단연 장현규. 중국의 우승후보였던 바오바이샹을 반집차로 제치고 또 중국선수를 이겨서 함량만점이다.
▲ 캐세바메로(헝가리 36)
▲ 낯 익은 선수는 러시아의 드미르티수린(44)
▲ 최연소 10세인 중국의 리친센.
▲ 연구생 3조 윤성식(16)
▲ 역시 중국의 신동급 11세 왕유천.
▲ 세계아마바둑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바오샹(23). 그는 첫판 장현규에게 패하고, 네째판 김기백에게 패했다.
▲ 대만의 신동 13세 황유탕
▲ 크리스찬팝(루마니아)
▲ 영국의 앤드루(30)
▲ 폴란드의 프리제렉(19)
▲ 대회 둘쨋날 오후들어 비로소 날이 개기 시작했다.
▲ 장현규가 대회 이틀째 3라운드에서 지각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일염평직(一念平直) 한가지 맘으로 곧고 평안하게 바라보라는 뜻의 합죽선을 팔랑거린 채.
▲ 기권패하기 1분전에 허겁지겁 도착한 선수는 두산미틱(세르비아). 그는 시차적응도 되지 않았고 방을 혼자 사용하기 때문에 깜빡 늦잠을 잤다고.
▲ 보통은 왼쪽그림처럼 테이블 아래에다 다리를 편안히 넣을 수 있다. 오른쪽은 영국의 헝가리 프리제렉 선수는 '쩍벌남'.
▲ 영국신사 앤드루는 수읽기 도중 자신보다 17세나 어린 인도네시아 라피프(13)소년과의 대국에서는 아예 서서 수읽기하고
▲ 별 희한한 포즈로 몸부림을 쳐서 눈길을 모았다.
▲ 또 한명의 우승후보 최우수(27)

▲ 대회장은 여전이 에어콘 시설이 정상화되지 않아 대회장 문(오른쪽)을 열어놓고 시합을 한다. 문앞 바닥에는 하얀 타올이 새는 물기는 잡아주고 있다.
▲ 대만 천푸모 타이젬 사장과 대만위기협회 친스민 비서장.
▲ 그들도 대단한 바둑광이었다. 왼쪽과 저 멀리 구경하는 두 사람은 중국타이젬 직원.
▲ 중국은 바둑에 대단히 우호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둑돌을 쥐어주려는 중국의 젊은 부부와 2살배기 어린이.
총 댓글수: 0
관련 뉴스
Copyright © 컴투스타이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