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한국 레전드가 더 강했다!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중국 레전드에 5-4 승리
이영재2016-09-22 09:01:15
▲ 왼쪽 세 번째부터 서봉수 이창호 유창혁. 한국 레전드가 중국 레전드에게 5-4 신승을 거뒀다.
한ㆍ중 레전드 대결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에서 벌어진 2016 염성동방그룹배 한ㆍ중 바둑 단체 명인대항전에서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 9단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녜웨이핑ㆍ마샤오춘ㆍ창하오 9단의 중국을 종합전적 5-4로 물리쳤다.
최종일 3라운드에서 1승 2패로 패한 한국은 1~2라운드에서 2승 1패씩을 거둬 신승했다.
3인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상대를 바꿔가며 3라운드 총 9국을 펼쳐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개인 성적은 창하오 9단이 3승을 거뒀고, 이창호ㆍ유창혁 9단이 2승 1패, 서봉수ㆍ마샤오춘 9단이 1승 2패, 녜웨이핑 9단이 3패를 기록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장쑤성 옌청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 위안(약68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3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 '한국바둑 수호신'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오른쪽)이 '철의 수문장' 중국 녜웨이핑을 제압하고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 이창호와 유창혁에게 연속 패배를 당한 중국 마샤오춘(왼쪽)은 서봉수를 꺾고 전패를 면했다.
▲ 창하오(승)-이창호. 이창호에게 최근 2연승을 거둔 창하오. 결승 최종라운드 경기 중 가장 늦게 끝난 판에서 창하오가 이창호의 장기였던 철벽 마무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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