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해법은 '선실리 후 타개' 2국서 가능할까?
이세돌 1국에서 지며 커제에게 4연속 패배
타이젬2016-10-31 16:53:52

이세돌과 커제 모두 '선실리 후 타개'에 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수읽기로 세계 최정상에 오른 두 선수인만큼 모든 분야에서 두루 강하지만,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순간에 자신의 돌을 신출귀몰하게 타개해내는 능력이 발군이라는 점이 닮았다.
오늘 바둑에서 이세돌은 커제에게 먼저 실리를 내줬다. 성큼성큼 앞서간 커제는 이세돌에게 할 수 없이 공격을 하게 만들었고, 전면 공격이냐 은은한 압박이냐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세돌은 갈팡질팡하다 패배를 맞이했다.
31일 오전11시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4강전 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이 커제에게 219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다.

▲ 전략의 승리를 거둔 커제.
4강전 3번기 1국을 내주면서 이세돌의 결승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 커제 전략'에 대해 최철한 9단은 '초반 운영이 대단히 중요하다. 커제는 불리할 때 추격하는 것보다 유리할 때 잠그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시간 안배도 변수다. 서로 시간이 비슷하다면 이세돌이 더 유리할 수도 있지만, 종반 미세한 국면에서 이세돌의 시간에 모자라면 순발력 있는 커제를 이길 수 없다. '라고 조언했다.
함께 벌어진 퉈자시-판윈뤄 대국에선 퉈자시 9단이 25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2016 삼성화재배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이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내일(11월1일) 오전 11시에 속개되는 4강전 3번기 제2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소소회 프로기사 해설로 생중계된다.

▲ 커제가 먼저 이겼다.

▲ 승리 직후의 커제.

▲ 중중전으로 펼친 다른 4강에선 퉈자시가 백으로 불계승했다.

▲ 최근 중국 국내기전인 창기배에서 우승해 주가를 올린 퉈자시 9단.

▲ 이세돌과 커제의 복기는 끝날 줄 모른다.

▲ 1국에서 이겨 여유있는 커제.

▲ 4강전 3번기 제2국은 바로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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