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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병성배]

'반집의 여신' 오유진, 궁륭산 정복 한다!

상대는 왕천싱. 결승전은 16일 오후 1시 반부터 열려

타이젬2016-11-14 23: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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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규칙에서 '흑 3/4子'승. 중국룰에선 반상에 남겨진 바둑돌도 계가에 포함하며 우리와 표기방식부터 다르다. 하지만 한국기원과 대부분 바둑 매체는 이 경우 편의상 반집승으로 표기한다.

오유진은 8강 루이나이웨이, 4강에서 리허를 상대로 모두 '흑 3/4子'승(반집승)을 거뒀다. 16강에선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지만, 계가직전까지 간 기보 내용을 보면 역시 '백 1/4子'승으로 역시 반집승이었다.

11월 14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서 오유진은 중국 리허를 상대로 306수 만에 흑으로 반집승(한국식 표현)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4강전도 초반 약간 불리한 대국을 중반에 따라붙어 끝내기에서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내용으로 지난 16강, 8강과 비슷했다.

중국시나바둑 기사에 의하면 중국 단장 왕레이는 복기하는 리허에게 다가와 ' 아주 작은 차이였는데 아쉽다. 종반에도 희망이 있었는데 좋은 팻감을 다 놓치며 손해를 봤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오유진의 결승 상대는 왕천싱이다. 왕천싱은 4강에서 위즈잉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결승전은 16일 오후 1시 반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엔 위즈잉과 박지은이 대결해 위즈잉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 제6회 궁륭산병성배 본선 일정
11월11일(금) 개막식
11월12일(토) 1회전
11월13일(일) 2회전
11월14일(월) 준결승
11월15일(화) 휴식
11월16일(수) 결승 & 시상식

궁륭산병성배는 여자국제대회 중 유일한 개인전이다. 한국·중국·일본·대만·유럽·북미·호주 등 전 세계 16명이 기사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겨룬다. 한국은 총 세 명이 참가하는데 시드 2명과 선발전 1명으로 구성했다.

한국은 지난 9월 기준 랭킹 최상위자 최정과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오유진이 시드를 받았다. 국내선발전 토너먼트에는 김혜민, 박지은, 박지연, 오정아가 출전해 박지은이 박지연과 김혜민을 꺾고 대표티켓을 거머쥐었다.

궁륭산병성배는 한국·중국·일본·대만·유럽·북미·호주 등 전 세계 16명이 여자기사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회대회까지 한국과 중국이 세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위기협회·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 풍경관리구 위원회가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만 위안(약 5천만 원), 준우승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55분에 초읽기 1분 5회를 준다.


▲ 오유진의 결승 상대 왕천싱.

■ 7회 대회 각 지역 대표
·한국- 박지은ㆍ최정ㆍ오유진
·중국- 위즈잉ㆍ루이나이웨이ㆍ리허ㆍ왕천싱ㆍ쑹룽후이ㆍ왕상윈
·일본- 셰이민ㆍ후지사와 리나ㆍ뉴에이코
·대만- 쑤성팡
·북미- 인밍밍
·호주- 헤이자자
·러시아- 나탈리아 코바레바

■ 궁륭산병성배 한국대표 역대 성적
1회(2010년) - 박지은(우승)ㆍ이슬아(8강)ㆍ김혜민(16강)
2회(2011년) - 박지은(우승)ㆍ박지연(4강)ㆍ루이나이웨이(4강)
3회(2012년) - 박지은(8강)ㆍ김혜민(16강)ㆍ최정(16강)
4회(2013년) - 최정(8강)ㆍ박지은(16강)ㆍ오정아(16강)
5회(2014년) - 최정(우승)ㆍ김채영(16강)ㆍ오유진(16강)
6회(2015년) - 박지은(준우승)ㆍ최정(4강)ㆍ오유진(16강)



▲ 검토실에서 오유진을 응원하는 목단장. 박지은과 최정도 끝까지 남아있다.


▲ 오유진, 왕천싱이 결승에 올랐다.

[사진협조ㅣ중국 Sina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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