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링배]
천야오예, 커제 잡고 백령배 우승
결승 4국 이겨 3-1로 백령(바이링)배 우승
타이젬2016-12-16 17:58:49

▲ 천야오예(승)-커제.
천야오예가 세계랭킹 1위 커제를 꺾고 백령(바이링)배 우승을 차지했다. 천야오예는 2014년 국내기전인 중국 천원전에선 커제를 2-1로 눌렀고, 세계대회인 백령배에선 3-1로 승리해 결승전 번기 승부에선 커제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12월 16일 중국 구이저우 안순시에서 열린 제3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4국에서 백을 쥔 천야오예 9단은 227수 만에 커제 9단에게 5.5집 승을 거둬 종합전적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은 춘란배에서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정복이다.
12월 16일은 마침 천야오예의 생일이었다. 우승인터뷰에서 천야오예는 ' 이틀전 3국에서 패했지만, 부담은 전혀 없었다. 이번 우승은 최고의 생일선물이다. 번기 승부에선 커제보다 내가 더 나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판한판 좋은 바둑을 둬 가겠다.'라고 말했다.


결승 4국은 초반에 승부가 결정되었다. 흑으로 대국한 커제는 백의 응수타진에 잘못 응수해 하변 접전에서 손해를 입었다. 이후 중반전에선 커제의 맹렬한 흔들기에 천야오예는 싸우지 않고 부드럽게 대응했다. 고삐를 늦추면서도 우세를 유지한 천야오예의 정밀한 형세판단 능력이 돋보인 대국이었다.
천야오예는 89년 생이며 2000년에 입단했다. 2006년 제10회 LG배에서 준우승(대 구리)과 2007년 TV바둑아시아 선수권 준우승(대 이세돌)으로 9단으로 특별승단했다. 중국 천원전에선 2009년부터 올해까지 8연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군림하고 있다. 백령배는 1회 대회도 결승에 올랐지만, 저우루이양 9단에게 3-0으로 패해 준우승한 기록이 있다.
국후 커제는 '오늘 대국은 평상시처럼 뒀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고, 후반도 어떻게 변화를 만들 여지가 없었다. 중반 귀에서 패를 만들 찬스는 있었는데 팻감이 부족해서 결행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너무 낙관했다. 번기 승부에서 계속 천야오예 9단에게 패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백령배는 1회부터 3회까지 세 번 연속 중국기사들의 결승 대결이 이뤄지고 있다. 1회 대회는 저우루이양이 천야오예를 3-0으로 꺾고 우승했고, 2회 대회 때는 커제가 추쥔에게 3-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3회 대회에서 한국은 원성진 9단과 신진서 6단이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각각 커제와 천야오예에게 1-2, 0-2로 졌다.
제3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은 국제바둑연맹·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 구이저우성 체육국이 주관하며,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위안(약 1억원이다). 덤은 7집반. 제한시간은 2시간40분에 초읽기 1분5회다.
▲ 결승 4국은 천야오예가 백을 들고 대국을 시작했다.
▲ 세계랭킹 1위 커제가 백령배에서 준우승했다.
▲ 13년 춘란배, 16년 백령배 우승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천야오예.
총 댓글수: 0
관련 뉴스
Copyright © 컴투스타이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