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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단전]

왕리청, 십단 4연패 달성

3승1패로 장쉬 물리쳐

tygem2004-04-16 1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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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단전 4연패를 달성한 왕리청 9단.
왕리청이 장쉬를 물리치고 일본 랭킹4위 기전인 십단전 4연패를 달성했다.

4월 15일 일본 에히매현(愛媛)에서 벌어진 제42기 십단전 도전5번기 4국에서 십단 왕리청(王立誠) 9단이 도전자 장쉬(張木羽) 9단을 물리쳤다(127수 끝, 흑 불계승).

이로써 왕리청 9단은 종합전적 3승1패로 십단전 4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쥔 왕리청 9단은 초반 좌하귀에 발생한 패를 해소하는 대가로 백에게 하변과 우변을 굳혀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좌변에 뛰어든 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앙에 큰 세력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장쉬 9단은 살길을 모색했지만 왕리청 9단의 날카로운 공격에 중앙 백 대마가 몰살당해 결국 돌을 거두었다.


왕리청 9단은 이로써 2001년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으로부터 십단을 빼앗은 이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8단, 장쉬 9단을 연달아 물리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995년에 벌어졌던 왕좌전에서 조치훈 9단을 꺾고 처음으로 빅타이틀 획득하며 한국 바둑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왕리청 9단은 조치훈 9단으로부터 일본 최고기전인 기성을 탈환해 한때 '일본1인자'로 명성을 날렸다.

장쉬 9단은 현재 본인방과 왕좌에 올라있는 일본의 신예 최강자. 장쉬 9단은 입단후 최단기간(9년 3개월)에 본인방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대국에서 장쉬 9단은 왕리청 9단에게 패함으로써 3관왕의 꿈이 무산되었다.

산케이신문사가 주최하고 후지쯔사가 후원하는 일본 랭킹 4위 십단전 우승상금은 1400만엔이다.

TYGEM/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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