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의
반달곰, 녜웨이핑 "정신만 차리면 세계제일은 바로 나"
녜웨이핑 9단은 승리를 거두고 버릇처럼 "정신적으로 혼미한 상황만 오지 않는다면 세계제일은 바로 나"라고 말하곤 하는데 과연 이 같은 기현상을 다른 동료기사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먼저 같은 꾸이죠 위성TV(貴州衛視)팀에서 활약중인 마샤오춘(馬曉春) 9단은 "녜웨이핑 9단은 매년 리그 초기에는 굉장하지만 기세가 한 풀 꺾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며 "현재의 기세를 고려할 때 누구를 이긴다고 해도 뉴스가 되지 않고, 반대로 누구에게 진다고 해도 전혀 뉴스가 되지 않는다"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차오따위안(曹大元) 9단은 "창하오 9단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조우한다면 녜웨이핑 9단이 이기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그러나 창하오 9단이 최근 2년 간 계속해서 녜웨이핑 9단에게 진 이유는 아무래도 스승과의 대국이어서 투지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창 9단의 방심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녜웨이핑 9단의 제자인 왕레이(王磊) 8단은 "실력이 부족하다면 요행히 한 번 이길 수는 있겠지만 두 번, 세
번 연속해서 이길 수는 없다"며 "2년에 걸쳐 세 번이나 창하오를 이겼다는 것은 녜웨이핑 선생님이 창하오를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고, 그 실력을 대국 당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돌아온
황제 창하오
다"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으며, 저우쥔신 9단은 "이번 창하오 9단과의 대국에서 굉장한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바로 이런 기세가 그의 컨디션이 이미 완전히 회복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그의 부활을 예고했다. 참고로 저우쥔신 9단은 최근 타이완(臺灣)에서 무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후지쯔배 8강에 진출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도중 가끔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준 창9단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군가 승리는 또 다른 승리를 부르는 기폭제가 된다고 했다.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대륙의 황제 창하오 9단, 과연 2004년
대권을 장악한 10소호(小虎) 세대를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전세계 바둑팬은 주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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