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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조훈현, '어? 유리한줄 알았는데 내가 불리하네'

검토실 분위기를 살펴본다

tygem2004-05-18 1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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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실에서 여러 프로기사들이 둘러앉아 복기에 열중하고 있다. 오른쪽에 박영훈 5단과 왼쪽으로 원성진 5단, 조한승 7단의 모습이 보인다.

5월 18일 오후 2시, 점심 식사가 끝나고 1회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오후 대국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급전을 보이는 대국은 송태곤 7단 대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중반들어 한바탕 전투가 시작되며 형세는 급변하고 있다.
그 외의 대국은 아직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검토실의 분석.
검토실의 반응을 살펴본다.


▲ 오늘 도착한 중국의 구리 7단(왼쪽)과 위빈 9단. 두 기사는 20일 2회전부터 뛴다.

중국의 구리 7단과 위빈 9단의 모습. 두 기사는 2회전 출전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일정관계로 1회전이 시작한 직후 도착했다.

위빈 9단은 특히 송태곤 7단의 대국을 눈여겨 보았다. 위빈 9단으로선 얼마 전 끝난 제1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겨루었던 송태곤 7단에게 관심이 모아졌던 것.

송태곤 7단의 대국에서 전투가 벌어지자 위빈 9단은 구리 7단에게 간간이 견해를 물어보았다.



말·말·말

●조훈현 9단

점심시간이 되서 대국실에 나온 조훈현 9단. 검토실 옆 기자석에 마련된 모니터를 보고 한 마디

"내가 좋은 줄 알았는데 TV 모니터로 보니 내가 불리하네"

●조한승 7단

-지금까지 가장 급전적인 대국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송태곤 7단의 대국이 가장 눈여겨볼 대국이다. 송7단의 바둑은 항상 대형 전투가 벌어진다. 암튼 재미있다.

-검토실의 기사들은 전반적으로 오늘 대국을 어떻게 평하는가?

대부분 말을 아끼고 있다. 이제 오전 대국이 끝났고 아직은 뭐라 할 수가 없다.

-혹시 기사들끼리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목진석 8단이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한다. 목8단이 자전거를 새로 사서 시험삼아 타고 왔다고 해서 기사들끼리 한바탕 웃었다.

-현재까지 전반적인 형세를 말해달라

조훈현 9단의 대국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의 진행은 신만이 알 듯하다.
박승현 4단이 내가 보기엔 가장 괜찮은 내용인 것 같다. 아마도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듯 싶다.
최원용 3단과 장쉬 9단의 대국은 백을 쥔 장쉬 9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유리해 질수 있는 바둑을 팽팽한 접전으로 이끌고 있다. 최원용 3단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진쉬띠 대만기원 관계자


-저우쥔신 9단의 대국의 바둑은 어떤가?


지금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중간에 저우쥔신 9단이 실수를 해서 질 것 같다(웃음).

-혹시 저우쥔신 9단이 콩지에 7단과의 대국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말했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기사들 중에 콩지에 7단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저우쥔신 9단이 어제 추첨식에서 추첨이 끝나고 안색이 안좋았다. 저우쥔신 9단이 오늘 대국에서 지면 대만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발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TYGEM/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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