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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배]

이창호, '최철한 포석' 감잡았다!

김성룡 꺾고 8강 진출

tygem2004-05-25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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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9단(왼쪽)과 김성룡 8단의 대국 모습. 이9단이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창호가 김성룡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5월 2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LG정유배 프로기전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김성룡 8단을 꺾었다(106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에서 김성룡 8단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명 '최철한 포석'을 들고 나온 것. 이는 이창호 9단과 최철한 8단의 대국에서 이9단이 패할 때마다 등장했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포석이다. 하지만 백을 쥔 이창호 9단은 특유의 침착함으로 대응했고 시종일관 두텁게 판을 짜며 기회를 노렸다. 대국 내내 별다른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100여 수가 진행되며 집차이가 벌어지자 김성룡 8단은 이내 돌을 거두고 말았다.


▲ 이창호 9단이 반상에 돌을 올려놓고 있다.

이창호 9단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조한승 7단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 이 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했다.

이창호 9단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또한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2회전에서 왕리청(王立誠)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성룡 8단은 얼마 전 KBS 바둑왕전 8강전과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백호부 8강전에서 각각 조한승 7단과 최규병 9단에게 패한 바 있다.

따라서 김성룡 8단으로선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선대국인 이날 대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이창호 9단의 벽을 넘진 못했다.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이창호 9단.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LG칼텍스정유가 후원하는 LG정유배 프로기전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TYGEM/조성철




■제9기 LG정유배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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