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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구리, 여전히 중국최강

왕시는 랭킹 8위로 급부상

tygem2004-05-2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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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연속 중국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리 7단.

중국바둑협회는 4월 30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중국기사 등급랭킹을 발표했다.

세계대회에서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해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구리(古力) 7단이 무려 네 번 연속(1년 4개월) 정상을 차지해 여전히 ‘대륙의 황제’임을 입증했다.

‘중국랭킹 1위’ 구리 7단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속 패배하며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천원전, NEC배, 초상은행배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대회에서는 그 누구도 비할 수 없을 정도의 출중한 성적을 거두었다.

따라서 비록 등급점수는 전 발표보다 27점 줄었지만 2위 콩지에(孔杰) 7단을 11점의 차로 따돌리며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그러나 구리 7단이 계속되는 세계대회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2004년 세계대회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 중인 콩지에 7단에게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게도 잘 알려진 왕년의 황제였던 창하오(常昊) 9단과 마샤오춘(馬曉春) 9단은 비록 순위 변동이 미미하지만 발전 가능성에 있어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 흥미롭다.

먼저 창하오 9단은 최근 잉씨배 준결승 진출 등 세계대회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대회 부진, 세계대회 출전빈도 감소 등으로 한 계단 상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춘란배, 삼성화재배, 잉씨배 등 굵직한 세계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가파른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등급랭킹 발표에서 두 계단 하락한 15위를 기록한 마샤오춘 9단은 올해 유일하게 출전했던 세계대회인 잉씨배에서 일찍 탈락함에 따라 국내 기전만 남겨두고 있는 현 상황으로선 급격한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등급랭킹 10’은 전기 발표 때와 별 차이가 없으며 유일한 변화는 왕시(王檄) 4단이 8위로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갑조리그 5연속 우승을 차지한 충칭(重慶)팀의 일원인 왕시 4단은 2004년 들어 갑자기 8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의 승리에는 유창혁 9단, 하네나오키 9단, 구리 7단, 치우쥔(邱峻) 6단 등 일류 기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제3회 CSK배 국가대항전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첫 중국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왕 4단은 2004년에 들어 총 30판을 소화했으며 21승 9패로 7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랭킹 10위를 살펴보면 세대교체를 위한 ‘용쟁호투(龍爭虎鬪)’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소룡배(小龍輩 , 70년대생) 기사와 소호배(小虎輩 , 80년대생) 기사가 각각 4명, 5명으로 균형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60년대 출생 기사 중에서는 위빈(兪斌) 9단이 6위에 오른 것이 유일하다.

특히 위 9단은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 LG배 8강 진출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하반기 발표에서 5위권 내 진입이 유력할 전망이다.

http://weiqi.tom.com 2004-05-24 體壇周報 발췌

TYGEM/번역=김애실



■
중국랭킹 10
순위
이름
점수
1
구리(古力) 7단
2731
2
콩지에(孔杰) 7단
2720
3
왕레이(王磊) 8단
2679
4
후야오위(胡耀宇)7단
2677
5
저우허양(周鶴洋)9단
2665
6
위빈(兪斌) 9단
 2658
7
창하오(常昊) 9단
 2635
8
왕시(王檄) 4단
 2634
9
딩웨이(丁偉) 8단
 2628
10
치우쥔(邱峻) 6단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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