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곤이 저우쥔쉰에게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236수 끝, 흑 2집반승). 이 대국은 초반부터 빠른 진행을 보였고 흑을 쥔 송태곤 7단은 짜임새있는 포석을 구축하며 일찌감치 실리로 앞서나갔다. 이렇다 할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고 중반들어 끝내기에 돌입한 송태곤 7단은 상변과 중앙 등지에서 이득을 취하며 결국 2집반승을 거두었다. 송태곤 7단은 전기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각오가 남달랐던 것. 게다가 이세돌 9단이 일찌감치 탈락해 송태곤 7단으로선 좋은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저우쥔쉰 9단은 2회전에서 전기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송태곤 7단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나 '송폭풍'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한편, 이창호 9단 대 요다노리모토 9단, 유창혁 9단 대 최철한 8단, 박영훈 5단 대 장쉬 9단의 대국은 한창 진행중이다. 송태곤 7단이 2연 연속 결승에 진출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
■ 제9기 후지쯔배 8강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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