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24일본에서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가 참여하는 최초의 바둑 풀리그가 열린다.
박정환과 딥젠고는 22일(수) 10시 30분부터 대국을 하며 타이젬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해설자와 바둑팬들이 소통하며 관전할 수 있도록 타이젬TV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모바일과 인테넷을 통해서 네이버TV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번 인터넷방송은 개그맨 김학도씨의 아내인 YTN 해설위원 한해원 프로가 해설하며 진행은 바둑계 유재석 김지명씨가 맡는다. MC와 해설 모두 알파고 특별대국을 진행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국을 예리하고 재미있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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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알파고가 특별대국을 앞두고 타이젬에서 연습할 때 보다 승율이 더 좋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알파고’가 1920개의 CPU와 280개의 GPU를 사용했지만 ‘딥젠고’ 고작 2개의CPU와 4개의 GPU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이번 대회에서 ‘딥젠고’가 이긴다면 어쩌면 진정한 AI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UEC컵 대회에서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AI 절예에게 결승에서 졌지만 딥젠고 실력은 타이젬에서 이미 검증되었고 그 당시 보다 실력이 향상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실력이 궁금하다.

40개월째 부동의 한국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대표 박정환 프로는 타이젬에서 4번의 대국을 두었으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1시간 이내 종료되는 온라인 대국과는 다르게 이번 대국은 각각 3시간이 주어져 온라인 대국에 비해 10배 가까이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과연 시간이 인간과 기계 누구에게 유리하게 적용할지 결과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