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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green1234, 동양증권배 우승!

공짱타약에 2대1로 승리 거둬

tygem2004-06-30 2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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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절정 고수들이 하나, 둘씩 컴퓨터에 펼쳐진 반상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온라인 세계최강'은 중국의 'green1234'였다.

6월 30일 오후 8시 타이젬 동양증권배 방에서 벌어진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결승 최종국에서 'green1234'가 '공짱타약'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12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에서 '공짱타약'이 흑을 쥐어 화끈한 전투바둑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와는 달리 착실하게 실리를 벌어들이며 중반전에 벌어질 전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짱타약'은 전날 벌어진 결승전 2국에서 초반부터 장고를 거듭하던 모습과는 딴판으로 마치 예선전을 두듯 빠른 진행을 나타냈다. 중반까지는 '공짱타약'의 페이스. 좌변에 길게 늘어뜨린 백 대마를 은근히 노리며 중앙에 흑 세력을 쌓았고, 우변 백말을 압박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green1234'는 양곤마를 비교적 쉽게 타개했고, 결과적으로 '공짱타약'이 얻은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덤을 낼 수 없게 되자 '공짱타약'은 싹싹하게 돌을 거두었다.
▲'공짱타약'과 'green1234'간의 결승전 최종국 장면. 'green1234'가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고, 중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대국을 해설한 서능욱 9단은 "초반 흐름은 흑의 페이스였는데 이상하게 역전되었다."며 "'공짱타약'의 중앙 처리가 미흡했다."고 총평했다.

바둑ch에서 생중계한 김찬우 3단과 이승현 아마5단은 "이날 패배는 전날 벌어진 결승 2국에서의 패배를 더욱 생각나게 한다"며 "'공짱타약'의 공격이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green1234'는 중국 톰닷컴 랭킹1위에 올라 본선 시드를 배정받았다. 32강전에서 'huangcxs'와 '방패와창'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고, '고독한군중'과 타이젬 랭킹1위인 '우정과♡', 'kaixs', '고독한군중'을 연파하며 단 한번의 패배 없이 준결승에 직행했다. 준결승전에서도 'green1234'는 유일한 프로아이디 '마루치(P)'마저 2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공짱타약과의 결승전 첫 대국에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우승이 멀어진 듯 했다. 하지만 괴력을 발휘하며 두 판을 연속 거머쥐며 역전에 성공하며 중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짱타약'은 32강전에서 '패마왕' 'joonki'와 중국의 'muhy'를 꺾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공짱타약'은 중국의 'huhuhayi'와 '엔돌핀6'를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고독한군중'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패자조로 떨어졌다. 하지만 'kaixs'와 '고독한군중'을 연달아 물리치며 부활에 성공했고, 준결승에서 구렛나루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공짱타약은 'green1234'와의 결승 1국에서 화끈한 전투력을 자랑하며 승리했지만, 이후 연거푸 패배하며 눈앞에 보이던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 역대 최고의 배팅기록을 보인 이날 대국의 베팅내역.

결승전 최종국을 관전하기 위해 이날 타이젬 동양증권배방에 마련된 대국실에는 2,600여명의 관전자들이 모여들었고, 서능욱 9단의 생중계방엔 1,500명, 김찬우 3단과 이승현 아마5단의 생중계방엔 500여명이 입실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또한 결승 최종국에 걸맞게 배팅 사상 최고치인 550억 T-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단일 아이디 배팅 최고기록도 함께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능력'이라는 아이디가 '공짱타약'에게 무려 75억의 T-포인트를 배팅한 것. 이러한 기록들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던 '우승자맞추기' 이벤트에서 ''green1234''의 우승을 점쳤던 회원들은 그야말로 푸짐한 상품을 얻게 되었다. 당시 총 5,200여 명의 참가자 중 'green1234'의 우승을 점친 이는 53명(1.02%). 이들은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푸짐한 상품과 함께 동양증권배 전체대국 베팅 승리수당의 30%를 골고루 나눠 가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시드배정 방식.

이번 대회는 3월 31일까지 타이젬 통합랭킹 4위까지 4명, 1·2·3월 각 기간별 타이젬 랭킹 2위까지 모두 6명, 1·2·3월 각 기간별로 한명씩 회원들이 인기투표로 선정하는 타이젬 인기9단 3명, 중국 톰닷컴(Tom.com) 랭킹 1, 2위 두명, 그리고 주최측 와일드 카드 1명 등, 총 16명에게 본선 32강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배정했다. 나머지 16강은 예선을 거쳐 선발.

타이젬에선 3월 한달 동안 참가접수를 받았고, 총 261명(시드포함)의 9단 아이디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공개적으로 아이디 뒤에 프로임(P자 표시)을 밝히고 대회에 출전한 한국기원 소속 기사가 59명이고, 타이젬 중국 제휴 사이트인 톰닷컴(tom.com)을 통해 출전한 중국9단들이 50명이었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 접속하는 출전자까지 감안하면 한중일 3개국이 다투는 인터넷판 세계기전였던 셈이다.

모든 예선전을 끝마치고 32강전 본선에 오른 선수들을 살펴보면 타이젬 아이디 22명, 중국 9명(시드 포함), 프로아이디 1명이 생존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준결승전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프로아이디인 '마루치(P)' 1명과 중국랭킹 1위로 시드를 배정 받은 'green1234', 그리고 타이젬 아이디 '공짱타약'과 '구렛나루걸' 2명. 결국 결승전에서 한국과 중국 선수가 맞붙어 한중전의 양상을 보였고, 중국의 'green1234'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4월 6일부터 시작된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은 6월 30일 결승전 3국을 끝으로 약 3개월에 걸쳐 벌어졌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TYGEM/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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