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중국통신]

중국갑조리그 삐꺽

스폰서 찾기에 진땀

tygem2004-07-20 12:42:10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7월 2일 베이징칭니엔빠오(北京靑年報)는 6년 동안 진행해 온, 중국바둑과 기원의 최고 브랜드인 중국갑조리그가 올 상반기에 주최사 이름 없이 절반의 대회가 진행된 데 이어, 합작업체 신롄바둑회사(信聯圍棋公司)와 분리되어 중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며 새롭게 주최 회사를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7월 10일 성도(成都)에서 진행된 승단대회 개막식에서 중국바둑협회 비서장 화이강(華以剛)은 신롄(信聯)의 탈퇴를 선포하였고 ‘계약 위반(?)’에 대한 상세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바둑협회 한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신롄과 중국 기원이 공동 계정한 보증금 500만 위안도 이제 거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의 경과

중국 갑조리그는 1999년부터 장링회사(江鈴公司) 주최로 2002년까지 ‘장링배’라는 이름으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장링회사가 자금을 투자하고 기원에서 경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

2003년부터는 신롄의 가입으로 인해 새로운 합작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즉 중국 기원에서 자원과 대회 조직을 책임지고 신롄에서 대회 준비와 주최사를 찾는 방식이다. 2003년 첫해, 신롄은 1000만 위안의 주최 자금을 모았고 이로써 2003년 제5회 중국리그를 아주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러나 금년에 접어들어 신롄은 주최사를 찾지 못해 중국리그 상반기전은 난생 처음으로 주최사 이름이 없는 난처한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2004년 제6회 갑조리그는 초반부터 그 어떤 보장이 없는 가운데 진행되었던 것. 당시 중국바둑협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에 곤란하다는 뜻을 밝혔으나, 5년이나 신롄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 데다가 신롄회사측에서 “이는 잠시뿐이다”며 자신감 있게 말해 왔기에 불안한 가운데 대회를 강행했던 것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주최사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부담만 늘어갔다. 심지어 사무실 전화를 받는 사람도 없고, 신롄그룹에 재무위기가 점점 더 심해졌을 뿐이었다. 더욱 한심한 일은 그래도 보증금이 걸려 있어 얼마간 숨을 돌릴 수 있다고 안심했는데, 마지막으로 기대한 500만 위안의 보증금마저 계약서에 ‘반드시 쌍방이 공동 동의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져 있어, 이 돈을 쓰기도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금융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 돈은 은행 담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바둑협회에서 출금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7월 13일 바둑협회 한 책임자의 토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진행한 신롄바둑회사 책임자는 이미 사직하고 신임 책임자와 연락을 취했는데, 신롄측에서 모든 책임을 질 수 있지만 항저우의 모 은행에 빚진 돈이 많아 모든 계정이 이미 동결된 상태이므로 갚을 능력이 없다”고 한다.

기적이 나타나길 바라다

제5회 갑조리그의 공로는 참으로 컸다. 2003년 전국 장기대회를 만들어낸 계기가 되었고, 2005년 전국 국제장기대회 창설 준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바둑협회 인사는 갑조리그가 여전히 시장지명도와 상업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갑조리그 휴가 시간이 2달 정도밖에 안되므로 하반기 대회에 참여할 새 주최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난제이다. 하반기 대회 비용을 위해 1백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한데, 이런 거금은 큰 기업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회사들은 보통 연말 총결산시에만 이러한 예산을 책정하며, 설령 예산이 있더라도 바둑대회를 위해 선뜻 내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갑조리그가 아무런 보장이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지자, 바둑협회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주최하려 했는데 바로 신롄과 ‘5년계약’을 하는 바람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리하여 신롄은 즉시 30만 위안을 유동자금으로 보내왔고 일부 매체를 통하여 “대형연초기업이 투자를 하려고 한다, 다만 금액 문제이다”며 잠시동안 힘들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30만 위안 이외 두번 다시 자금이 입금 되지 않았으며 진정으로 참여한 것은 한 차잎 회사였다. 그러나 금액은 많지 않고 기업규모도 크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한국의 유창혁 9단, 이세돌 9단 등이 참여하는 중국갑조리그, 과연 상반기 대회가 원활히 치러질 지 의문이다.

http://weiqi.tom.com 東方體育日報 /北京靑年報에서 발췌


번역=TYGEM/김애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