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서 주최하는 아사히아마십걸전(朝日業余十杰戰)은 일본 아마 바둑계의 전통있는 대회 중 하나로 올해 44회를 맞이했다.
그런데 44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이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24살의 중국 유학생 왕샤오(王邵).
아사히신문(朝日新聞) 바둑 관계자인 황구(荒谷) 선생 말에 따르면 “이전에도 일본에 있는 외국인들이 대회에 참가 한 적은
있었지만 우승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왕샤오가 준결승에서, 그동안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카나자와를 격파하고, 또
결승전에서 두번의 우승경력자 다나카도 격파한 것을 보면, 그의 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일본 나고야(名古屋)로 유학 온 왕샤오는 난징(南京) 출생으로, 일본 중부
아이치(愛知)현에서 유명한 대학인 나고야공업대학에서 석사 예과 과정을 배우고 있다. 6살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속도가 아주 빨랐고, 90년대 말에 아마5단 수준에 이르렀다. 일본에 와서 왕샤오는 슈퍼에서 잡일을 하고, 식당에서 그릇을 씻기도
했으며, 작은 공장에서 완구를 만들기도 하며 용돈을 벌었다. 왕샤오는 아마십걸전 예선에서 8판 바둑을 두었고, 본선에서 6판을 두어 모두 14연승을 거두었다. 왕샤오는 “일단 난전에 돌입해 생사가 걸린 전투가 벌어지면 일본 기사들의 약점이 드러난다.”며 웃었다. 왕샤오는 실전 경험을 인터넷 덕으로 돌린다. 그는 평소 인터넷 대국을 자주 두며 자신을 “강 8단, 약 9단”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의 수많은 속기전은 이번 대회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http://weiqi.tom.com 2004-07-23 體壇周報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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