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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국, 삼성화재 통합예선 중간성적 좋다

韓32, 中19, 日11, 臺灣1 … 통합예선 4강에

tygem2004-08-01 0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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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의 본선 티켓을 잡아라!

세계각국서 295명이 출전한 가운데 7월 28일에 개막한 제9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의 윤곽이 드러났다. 7월 31일 토요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통합예선3회전 64판이 벌어져 16개조별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김강근 4단과 황이중(黃奕中) 6단의 대국은 분쟁이 발생, 8월 1일 회의를 거쳐 재대국 여부를 결정짓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에 본선 시드를 배정받은 7명과 군입대 등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14명을 제외한 177명의 대규모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가장 많은 32명이 살아남아 주최국의 체면을 그나마 유지했다. 이는 16개조에서 평균 2명씩 진출시킨 꼴이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61명)을 파견한 일본선수단은 11명만 생존했으며, 35명 중 19명을 예선4회전에 진출시킨 중국이 독보적으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7명을 내보낸 대만은, 그러나 일인자 저우쥔쉰(周俊勳) 9단만 '나홀로' 살아남아 한중일 세 나라에 비해 '한수 아래'임이 또다시 드러났다.

생존률을 참가 인원으로 분석하면 중국이 54%에 달해 절대 우위의 성적을 보였고, 한국과 일본이 18% 정도로 거의 같았으며, 홀로 살아남은 대만이 6%도 못 미쳐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16개조에 한 명 이상씩 올려놓은 한국은, 모든 조에서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결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은 3명씩이나 올라간 조가 5개에 달해, 대거 본선 진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한국처럼 3명이 올라간 조가 하나도 없지만, 모든 선수가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강호들이다. 반면 지금까지 단 한명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일본이 이번에는 그 염원을 풀 것 같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류시훈 9단을 비롯해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만나미 미카(萬波佳奈) 3단 등 3명의 일본 기사가 한조에 몰려 있어, 이 조만이라도 일본이 본선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야마다와 류시훈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며, 일본 여성기사인 만나미 3단은 이봉근 8단과 한상렬 5단 등을 연파해 한국의 이영구 3단과 준결승전서 격돌한다.

또한 이날 벌어진 대국 중에서 한국에서는 안달훈 5단이 올해 TV아시아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한 위빈(兪斌)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중국에서는 랭킹1위 기사 구리(古力) 7단을 비롯해 저우허양(周鶴洋), 콩지에(孔杰), 창 하오(常昊) 등 랭킹5위 안에 드는 모든 기사가 살아남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여성 기사들의 활약 기대

일본에서도 천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류시훈 9단과 관서의 강호 야마다 8단, 조치훈 9단의 제자 김수준 7단 등이 생존해 있는 상태. 또한 한국의 신예 이정우 4단을 물리친 일본의 여성기사 이노리 요코 (禱陽子) 5단도 주목할 만하다.

창하오 9단의 부인 장쉔(張璇) 8단이 탈락해 중국에서는 여성기사의 성적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조혜연 5단과 박지은 5단이, 일본에서는 이노리 5단과 만나미 3단 등이 4강에 올라 '여성기사'의 본선 진출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5명이 출전한 아마기사로는 이호승 아마6단이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아마예선에서 우승한 이호승 아마6단은 일본의 야마모리(山森忠直) 5단을 꺾은 여세를 몰아, 이날 대국에서도 양건 7단을 물리치고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김동면 8단과 김석흥 3단을 이긴 유재호 아마6단은 강지성 3단에, 스승 남치형 초단을 꺾은 황인성 아마6단은 박승현 4단에, 프로입단을 확정한 이강욱 아마7단은 서능욱 9단에 각각 패해 더 이상의 '아마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윤사련 아마6단은 30일 일본의 이노리 요코(禱陽子) 5단과의 대국에서 져 아마기사로는 가장 먼저 탈락한 바 있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개조 4강의 얼굴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이제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기 위해 2판만 남아 있다.

8월 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2일에 4강전을 거쳐, 3일 대망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과연 16장의 본선티켓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올라가느냐, 그리고 일본에서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 여성기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마기사도 본선 진출할 수 있을는지 등이 주요 관심사다. 8월 2일 월요일 저녁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대진표 바로가기)

TYGEM/최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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