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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김광식, 구리 잠깐 인터뷰!

박승현과 김영삼에게 각각 승리

tygem2004-08-03 2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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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김광식과 중국랭킹1위 구리(古力)이 16장의 본선 티켓을 하나씩 꿰찼다.

8월 3일 벌어진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 결승전에서 김광식 4단이 박승현 4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으며(247수 끝, 흑 반집승), 구리(古力) 7단은 오전에 김영삼 6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뒀다(199수 끝, 흑 불계승).

김광식 4단은 삼성화재배 통합예선결승에 99년, 2000년에 두 번이나 올랐지만 정현산 6단과 안달훈 6단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삼세번' 만에 본선에 진출한 셈이다.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1997년 한국으로 온 김광식 4단과 중국의 구리(古力) 7단과의 짧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인터뷰1/ 김광식 4단


- 세계대회에는 본선 진출이 처음이다. 소감은?
그냥… 별로… ( 한참 생각을 하더니) 본선에 올랐다는 것보다 바둑을 한판 이겼다는 생각에 기쁘다. 삼성화재배에서 예선결승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98년에 정현산 6단에게, 2002년에는 안달훈 6단에게 패해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었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

- 오늘 박승현 4단과의 대국을 총평한다면.
초반에는 좋았다. 시간에 쫓겨 끝내기에서 역전됐다가 다시 좋아진 것 같다.

- 본선에서 누구와 대국하고 싶은가?
개인적으로 조치훈 선생님과 대국하고 싶다. 편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10판 두면 1∼2판 정도밖에 못 이겼는데 지금은 3판은 이길 수 있을지도…. 아닌가? (웃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위해서 특별히 공부한 것이라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평소에 소소회 연구실에 자주 방문해서 바둑을 구경한다. 신예기사들 복기하는 것만 봐도 실력이 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 1995년에 입단을 일본에서 했다. 일본기원에서 입단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조치훈배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됐는지 중학교 1학년때 조치훈 9단이 내제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에 건너가 공부하게 됐다.

- 일본에서 활동하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에서 계속 활동할 생각이 아니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군 복무 문제도 있었고….

- 한국과 일본 프로의 차이점이 있나?
두 나라 모두 프로제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다른 것은 없다. 한국이 약간 앞선다고 생각하는 정도다. 일본보다 한국의 신예기사들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국에서의 프로 생활이 편하다.



인터뷰 2/ 구리(古力)7단


- 대국을 총평한다면.

아주 순조롭게 이겼다. 초반에 상대방이 실수를 많이 했다.

-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르게 된 소감은?

올해 삼성화재배에 4번째로 참석했다. 첫 번째는 올라갔지만 나머지는 탈락하고 말았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본선에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

- 본선에 오른다면 누구와 붙고 싶나.

한국기사와 대국하고 싶다.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승부감도 생기기 때문이다.

- 대국하고 싶은 한국기사 한명을 뽑는다면?
이창호 9단이다. 세계1인자와 대국한다는 것은 이기거나 지거나 관계없이 뜻깊은 일이다.

[ 구리(古力)7단은 바쁜 일정으로 길게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

TYGEM/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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