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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가 지나 여름이 한풀 꺾인 지금, 바둑 열기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왕위전 도전4국에서 불과 84수만에 그것도 점심을 먹고 들어와 곧장 돌을 던진 이세돌 9단의 과감한 행동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왕위전 도전기 시리즈가 오늘 8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기원에서 명지빌딩으로 대국장을 변경한 가운데 오전 10시 정각에 왕위전 최종국이 이세돌 9단의 흑번으로 출발했다. 4국까지 백번 필승으로 끝나, 5국에서는 어느 누가 백을 잡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일단 이창호 9단이 행운아닌 행운으로 백을 들게 되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84수까지 진행된 상태. 좌상귀 일대와 좌하귀 사활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검토실 프로들도 쉽게 승부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최후에 웃는 승자는 누구일까? ![]() ▲ 역시 점심을 먹고 대국장에 들어오고 있는 이창호 9단. 이9단은 오후 대국이 시작하는 2시 정각에 거의 맞춰 들어왔다.
![]() ▲ 윤기현 9단(오른쪽), 김만수 5단(가운데) 등이 오후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너무 복잡해 다음 수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오늘 바둑의 특징이라는데. ![]() ▲ 오늘 바둑은 오전대국부터 이세돌 팬 클럽 회원들이 10여명 정도 응원하러 달려왔다. 이들은 검토실에서 프로못지 않게 한수 한수가 두어질 때마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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