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지고 빈틈이 없어진 딥젠고가 타이젬 활동을 개시했다.

5월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가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 복귀해 스파링에 나선다.

딥젠고는 인공지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타이젬에 접속 해 스파링을 한 바 있다. 타이젬 전적 2093승 421패로 승률 83퍼센트를 기록 중이며, 최근 전적 19승 1패로 갈 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바둑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5월 이후 잠시 타이젬에서 휴식기를 가진 딥젠고는 인공지능으로는 최초로 세계대회 몽백합배에 출전해 기존보다 한 층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딥젠고의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중계 한 김승재 7단이 “딥젠고의 약점이 끝내기라는 말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불계승을 거뒀다. 우승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했으며 박정환 9단도 딥젠고를 “일단 피하고 싶은 상대”로 꼽는 등 딥젠고의 수준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더 강해지고 빈틈이 없어진 딥젠고의 타이젬 활동 개시는 한국과 중국 프로기사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딥젠고의 컴백 소식을 들은 한국과 중국의 프로기사 50여명이 딥젠고와의 대국을 희망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

이렇게 한 ·중 프로기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타이젬 회원들도 인공지능과 인간의 수준 높은 대결을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점쳐 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딥젠고[ID: DeepZen(P)]와 타이젬 한 ·중 고수들간의 대국은 타이젬 프리미엄서버에서 상시로 관전이 가능하다.

한편, 타이젬에서는 전세계 바둑보급의 일환으로 바둑인공지능 성능강화 및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인공지능이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훈련장을 지원하고 있다.
딥젠고 뿐 아니라 알파고, 리라, 돌바람 등이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타이젬에서 훈련을 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