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송태곤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승전보를 보내왔다.
8월 21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대만의 저우쥔쉰 9단을(163수 끝, 흑 불계승), 송태곤 7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8단을(158수 끝, 백 불계승) 각각 꺾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승리로 올해 4월에 벌어졌던 제17회 후지쯔배 본선 16강전에서 저우쥔쉰 9단에게 패해 탈락했던 빚을 깨끗이 갚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송태곤 7단은 대국 후 "초반에 다카오 신지가 무리한 싸움을 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것 같다"며 "16강전에서 중국기사와 두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 외에 이창호 9단은 싱가폴 대표로 출전한 양진화 6단과 맞붙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최철한 8단도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을 맞이해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은 암울한 분위기.
조훈현 9단은 일본의 유키 사토시 9단과의 대국에서 중반에 착각을 범해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검토실에선 도저히 덤이 나오지 않는 바둑이라고.
유창혁 9단 대 펑첸 5단의 대국에서 흑을 쥔 유창혁 9단은 두터운 바둑으로 상대 대마의 숨통을 끊어 놓았던 예전의 스타일 대신 초반부터 실리를 추구해, 양 대국자의 기풍에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중반까지 흑의 실리가 눈부셨지만, 예상치 못했던 중앙 흑 2점이 죽으며 상변 흑 대마가 후수로 살아, 형세가 급격히 기울어진 양상. 게다가 펑첸 5단이 중앙에 먼저 손이 돌아와 유창혁 9단의 승전보를 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과 일본에선 창하오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이 각각 북미 대표 펑윈 9단과 장밍주 7단을 각각 꺾고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했다.
과연 한국 기사들이 몇 명이나 생존할 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TYGEM/조성철

■ 제2회 도요타덴소배 32강전 대진표
흑 |
백 |
결과 |
| 이창호 9단 |
양푸화 6단 (싱가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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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훈현 9단 |
유키사토시 9단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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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혁 9단 |
펑첸 5단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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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 |
저우쥔쉰9단 (대만) |
163수 끝, 흑 불계승 |
| 다카오 신지 8단 (일본) |
송태곤 7단 |
158수 끝, 백 불계승 |
| 히코사카 나오토 9단 (일본) |
최철한 8단 |
|
| 창하오 9단 (중국) |
펑윈 9단 (북미) |
129수 끝, 흑 불계승 |
| 고바야시 고이치9단 (일본) |
위 빈 9단 (중국) |
|
| 미조카미 도모치카 7단 (일본) |
저우허양 9단 (중국) |
|
| 왕레이 8단 (중국) |
Fernando Aguilar
(아르헨티나) |
|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일본) |
구리 7단 (중국) |
|
Andrey Kulkov 아마 6단
(러시아) |
콩지에 7단 (중국) |
|
| 장쉬9단 (일본) |
왕시(王檄) 5단 (중국) |
|
| 장밍주 7단(북미) |
요다 노리모토 9단 (일본) |
170수 끝, 백 불계승 |
Frank Janssen 아마6단
(네덜란드) |
쑤야오궈 7단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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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Dinerchtein
(러시아, 샤샤) |
사카이 히데유키 6단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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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도요타덴소배 대회 일정
날짜 |
대회 |
장소 |
2004. 08. 20 |
전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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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8. 21 |
32강전 |
도쿄 일본기원 |
2004. 08. 23 |
16강전 |
" |
2004. 08. 25 |
8강전 |
" |
2004. 08. 27 |
준결승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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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1. 05 |
결승1국 |
일본 나고야 |
2005. 01. 07 |
결승2국 |
" |
2005. 01. 08 |
결승3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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