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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덴소배]

[종합] 이세돌·최철한, 너희만 믿는다!

이창호, 송태곤은 탈락해

tygem2004-08-25 1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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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세돌과 최철한, 중국은 창하오와 콩지에가 생존해, 준결승은 한중전이 되어 버렸다.

8월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8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과 최철한 8단이 각각 저우허양 9단과 유키 사토시 9단을 꺾었다. 하지만 이창호 9단과 송태곤 7단은 콩지에 7단과 창하오 9단에게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 절반의 성공…하지만 좀 불안하다.


▲ 이세돌 9단(왼쪽) 대 저우허양 9단의 대국장면.
[사진=니케이신문]
오후 4시까지만 해도 이대로 한국선수들 4명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었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최철한 8단이 무난한 진행을 보였고, 송태곤 7단만이 비세를 보이다가 중반 역전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둑은 마지막 공배까지 모두 메워야 승부를 알 수 있나 보다. 송태곤 7단의 거대한 흑 대마가 몰살당하며 창하오 9단에게 패한 데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믿을맨' 이창호 9단마저 콩지에 7단에게 패해, 한국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지만 대회 2연패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 장하다 콩지에…오랜 염원인 이창호 꺾어

중국은 축제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세계대회에서 중국은 번번히 한국에게, 그것도 대부분 이창호 9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왔다.

올해도 이 과정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였다. 16강전에서 '중국일인자' 구리 7단이 이창호 9단에게 패해 탈락했고, 2인자인 콩지에 7단마저 이9단과 8강전에서 붙었기 때문.

콩지에 7단이 유독 한국기사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는 하지만 설마 이창호 9단에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겠는가.


▲ 이창호 9단(오른쪽) 대 콩지에 7단의 대국장면.
그러나 콩지에 7단은 이창호 9단의 특기라는 끝내기에서 이9단에게 승리해냈고, 송태곤 7단을 꺾은 '왕년의 중국황제' 창하오 9단도 펄펄 나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우승에 대한 염원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유일한 희망 유키9단마저 탈락해 좌절


▲ 최철한 8단(왼쪽) 대 유키사토시 9단의 대국장면.
일본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대회 주최국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0인의 특공대'를 투입해 자국이 주최하는 대회만큼은 어떻게든 사수하려고 했지만, 8강에 이르러 유키 사토시 9단만이 홀로 생존해 그 희망은 실낱으로 변했다.

후지사와 선생이 일찍이 "동에는 요다, 서에는 유키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 장래가 촉망되는 유키 사토시 9단이었지만, 세계 강호들의 벽을 혼자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최철한 8단에게 패해 일본은 전멸하고 말았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두 명의 기사를 준결승에 진출시키며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는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한국의 결승 독식이냐,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가지느냐, 아니면 중국의 결승 독식으로 세계대회 우승이냐를 놓고 27일 벌이게 되는 준결승전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일본의 두 번째 세계기전인 도요타덴소배는 일본기원에서 주최하고 도요타 자동차(주)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3억원 정도).

▲ 송태곤 7단(왼쪽) 대 창하오 9단의 대국장면.

TYGEM/조성철


■ 제2회 도요타덴소배 대진표


■
제2회 도요타덴소배 8강전 결과

흑
백
결과
송태곤 7단
창하오 9단
228수 끝, 백 불계승
이세돌 9단
저우허양 9단
187수 끝, 흑 불계승
최철한 8단
유키 사토시 9단
233수 끝, 흑 2집반승
이창호 9단
콩지에 7단
282수 끝, 백 반집승


■
제2회 도요타덴소배 대회 일정

날짜
대회
장소
2004. 08. 20
전야제
 
2004. 08. 21
32강전
도쿄 일본기원
2004. 08. 23
16강전
"
2004. 08. 25
8강전
"
2004. 08. 27
준결승전
"
 
 
 
2005. 01. 05
결승1국
일본 나고야
2005. 01. 07
결승2국
"
2005. 01. 08
결승3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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