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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콩지에, 중국선수중 세계대회1위

창하오도 결승에 두 개나 진출

tygem2004-08-30 14: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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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와 콩지에는 도요타덴소배 준결승에서 승자와 패자로 갈렸다. 물론 이긴 창하오(常昊) 9단은 기쁘겠지만 패한 콩지에(孔杰) 7단 역시 흔쾌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일생동안 승패를 겪어야 할 직업인 만큼 22세도 채 안된 콩지에에게 있어선 이제 막 승부의 길에 들어선 처지가 아니겠는가. 뿐만 아니라 콩지에는 이 대회에서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세돌과의 준결승 대국에서는 중반에 이르기까지 계속 크게 앞서 있었는데, 단 한번의 부주의로 좋은 대국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 콩지에 7단

이처럼 2004년 콩지에의 세계대회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만약 도요타덴소배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더라면 콩지에는 2004년에 번데기가 나비로 돌변하는 식의 큰 변화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그가 전승한 상대자들로는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이세돌 9단, 장쉬 9단, 최철한 9단 등 고수들이 많다(이창호 9단과 대결한 타이다배 기록은 이벤트 기전이라 뺀 것임).

그가 패한 3판 바둑 중 한판은 잉씨배에서 창하오와 겨룬 대국이다. 올해 그가 참가한 5개 세계대회 중 그는 다만 이세돌 9단과 송태곤 7단에게 각각 한판씩 패했을 뿐이다.

왕레이(王磊) 8단이 “아주 좋은 국면을 놓쳐 버렸을 때 프로기사는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한 것처럼, 콩지에가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이세돌에게 패했으므로, 그 괴로움은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둑 대회가 아주 자주 벌어지고 있어, 패배의 아픔에 빠져 있을 만큼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콩지에는 도요타덴소배에서 돌아온 후 3일 뒤인 8월 30일에 또 다시 삼성화재배에 참가하러 한국으로 간다. 도요타덴소배서의 아쉬운 실패가 오히려 삼성화재배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는 약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최철한, 이창호와 같은 승부사의 품격을 보여주길 바란다.

2003년 침체기에 빠져 있던 창하오 9단은 2004년부터 다시 솟아오르려는 기세가 역력하다.그럼에도 국내 대회에선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서는 전성기때처럼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2004년 그가 참가한 3개 세계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선 잉씨배 4강에 진출하여 9월 초에 송태곤 7단과 3번 승부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이세돌 9단과 도요타덴소배 결승을 갖는다. 다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결승전에서 자국의 왕시 5단에게 패해 끝내 본선 진출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반집으로 왕시에게 패한 후 창하오는 “이것도 괜찮다. 도요타덴소배 이후 전심전력으로 잉씨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는데, 뜨거운 열기가 용솟음치듯 강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애 이창호가 길을 막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이세돌, 송태곤 등도 세계 일류 고수들인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http://weiqi.tom.com 2004-08-29 體壇周報에서 발췌

번역=TYGEM/김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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