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김은선, '노영하 경계령' 해제
숙녀팀 선봉 권주리 꺾은 노영하에게 불계승
타이젬2017-07-17 21:05:42
김은선이 초반 신사팀의 기세를 원천봉쇄했다.
신뢰 받는 숙녀팀의 선봉 권주리에게 완승을 거둔 후원사 시드 노영하가 숙녀팀에게는 경계심을 고조시키고 있던 터였는데, 김은선이 그 신사팀의 기세가 불붙기 전에 차갑게 식혀놓았다.
1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3국에서 여자팀 두 번째 선수 김은선이 노영하에게 173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신사팀의 2연승을 막아냈다.
김은선은 "노영하 사범님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스타일이라서 초반에 실리를 잔뜩 벌어들이고서 버텼다. 중반에 백(노영하)의 중앙이 좋아졌지만 타개해 낼 자신이 있었다. 중앙을 깨자고 했는데 사범님의 공격이 느슨하게 들어와서 그 틈에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은선은 18일 2연승을 노리지만 신사팀은 출격할 선수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은선은 "다음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더욱 내 바둑을 둘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상대와 두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이창호 9단까지는 너무 많이 남았을 것 같고, 서봉수 9단이나 서능욱 9단과 둬보고 싶다. 1승 해서 제 몫을 했으니 연승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부담없이 두겠다."고 말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신사팀&숙녀팀 명단]
<신사팀>
이기섭·안관욱·서능욱·양재호·백성호(선발전 통과) 이창호·서봉수·최규병(랭킹시드)·서무상·이성재 / 김종수, 노영하
<숙녀팀>
김다영·김신영·박태희·박지은·김채영·김은선·문도원(선발전 통과)
최정·오유진·김혜민(랭킹시드) 조혜연(후원사시드) / 권주리

▲초반은 김은선이 작정하고 실리 위주의 전법을 폈으나 노영하가 약간 좋은 형세였다.
▲후원사시드를 받은 노영하는 지난 2국에서 1승을 거둔 것으로 역할을 다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알파고의 등장 이후 재조명 받고 있는 정석 중 하나다.
▲지난 2국에서 20세 권주리가 막아내지 못한 노영하를 29세 김은선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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