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SG배 페어바둑대회]

이영구·김미리, 반상 최강 커플 등극

최철한·오정아 조 꺾고 우승 차지

타이젬2017-07-28 08:56:15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이영구ㆍ김미리 페어가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며 SG배 7번째 우승팀이 됐다.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이영구·김미리 조가 최철한·오정아 조를 214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랭킹시드로 본선 32강부터 출전한 이영구ㆍ김미리 조는 최원용·고미소(아마), 조한승·김혜림, 박하민·권가양(아마), 강동윤·김은선 조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최철한·오정아 페어까지 제압하며 최강의 커플로 등극했다.

이로써 김미리는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이영구는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미리는 2011년 1회 대회에서 한상훈과 짝을 이뤄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미리는 "입단 10년차에 가장 인연이 깊은 기전인 SG배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해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 호흡을 맞춰준 이영구 9단에게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고 이영구는 "나는 페어바둑에 능숙하지 않지만 김미리 선수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기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지난 3월 14일 7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을 시작, 16개의 본선 진출팀을 가려냈다. 여기에 본선시드를 받은 16개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와 결승을 치르는 데까지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쳤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바둑 대회 사상 처음으로 피셔(Fischer) 방식을 도입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주었다. 피셔 방식이란 매 수를 둘 때 남은 제한시간에 지정된 추가시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세계체스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주로 사용된다.

한편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SG그룹 이의범 회장은 우승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각각 수여했다.

▲최철한: 오늘 바둑은 내가 리드를 잘 못해서 아쉬웠다. 그동안 우승후보들을 꺾어서 내심 기대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잘한 거니까 후회는 없다.
 

▲오정아: 지희 언니(최철한 선수의 부인)만 허락해 주신다면 다음에도 최철한 선수와 한팀이 되고 싶다. 이영구 선수와 아주 친한 사이라서 재결성을 생각해 볼 만하지만 오늘은 기분이 나빠서(바둑을 져서) 당장은 합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웃음)


▶김미리: 나는 입단 10년차로, 그동안 수많은 대회애 출전했지만 SG배가 가장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번 우승은, 내 기풍이 사고를 덜 치는 스타일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무난하게 두다보면 상대가 무리할 때 잘 반격할 수 있다.

▶이영구: 내가 페어바둑에 능한 편이 아니라서 우승은 생각도 못했는데, 김미리 선수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한판한판 이겼고 결국 우승까지 하게 됐다. 김미리 선수가 그동안 나와 짝을 이뤄 대국하는 게 괴롭지 않았다면 다음에도 같은 팀이 되어 출전하고 싶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