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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창하오, “송태곤 약점 알았다”

잉씨배 준결승 2국 후 중국의 반응

tygem2004-09-09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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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씨그룹 잉밍하오 회장

선친의 뜻을 받들어 잉씨배를 계속 주최하고 있는 잉밍하오(應明浩) 회장은 준결승 제2국에서 중국기사가 모두 승리하자 감격하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만약 0-2로 져버리기라도 했다면 모두 맥이 풀렸을 것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10일 열리게 될 준결승 최종국에서 두 중국기사가 모두 승리한다면 결승을 모두 중국에서, 중국과 한국기사가 사이좋게 결승에 진출한다면 5번기 일정을 두 번으로 나눠 한번은 한국에서, 한번은 중국에서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왜 타이완(臺灣)에서 열지 않느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잉 회장은 “전에 한번 잉씨배를 타이베이(臺北, 타이완의 수도)에서 주최한 적이 있었는데 여건을 갖추기 너무 힘들고 복잡했다. 선친인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그 과정을 겪으며 맹세한 것이 있는데 바로 앞으로 두번 다시 타이완에서 주최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며 이유를 설명하기도.

중국기원 왕루난 원장


▲ 창하오 9단.

중국의 대반격이 성공한 후, 중국기원 왕루난(王汝南) 원장은 “제1국에서 두 기사 모두 좋은 바둑을 역전 당해 매우 실망이 컸다. 오늘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완승을 일궈내 반격에 성공하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한때 절망적이었던 중국의 정세는 다시 희망적으로 돌아섰다”며 잉씨배 첫 우승에 대한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왕 원장은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기사로 창하오(常昊) 9단을 꼽았다.

“창하오는 1국에서 패배를 시인한 후 나에게 와서 비록 역전을 당했지만 첫 대국을 통해 송태곤 7단의 약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창하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2국을 펼쳐보겠다고 말했었다”며 패배로 인해 심적


부담이 컸을 창 9단이 이렇게 주동적으로 말하는 것을 봤을 때 어떤 해결책을 찾은 것처럼 보여졌다며 그 이유를 꼽았다.

그리고 우승 보너스 문제에 대해 왕 원장은 “중국은 아직 세계 메이저 대회 우승이 부족하다. 잉씨배는 4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게다가 상금도 가장 크니 분명 가중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창하오나 펑첸 누구라도 우승컵을 가져가게 된다면 중국기원은 당연히 상응한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라며 두 기사의 분발을 촉구했다.

CCTV 중국 전역에 생중계


▲ 펑첸 5단.

중국 중앙방송국(CCTV) 스포츠 채널에서는 잉씨배 준결승 1국과 2국을 모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국에 생중계했다.

현지에서 기보를 받아 스튜디오에서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인기 해설자 류샤오광(劉小光) 9단은 특히 ‘펑첸 5단 대 최철한 8단’의 대국에서 “상변에서 챙길 것은 다 챙기고, 우변은 우변대로 잡아 보라고 버틴다. 기리에 어긋나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극적인 행마로 멋지게 타개하며 승세를 굳혔다. 큰 대회는 심장 싸움이라고 하는데 펑 5단은 정말 강심장인 것 같다”며 구수한 입담으로 총평하기도.

또한 류 9단은 “1국에서 좋은 대국을 놓쳐 아쉬웠는데 2국에서 다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 최종국에서도 이 상승세를 이어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희망의 피력했다.

한편 CCTV는 준결승 최종국 역시 10일 같은 시간에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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