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한 신민준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9월 19일 오후 3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선양완다문화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 1국에서 한국 신민준이 중국 판팅위에게 298수만에 백3집반승으로 한국팀에 첫승을 선사했다.
2012년 입단 이후 다섯번째 도전에 나서 김지석, 이세돌 등 강자를 연파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신민준의 농심배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신민준은 한국팀 선봉에 나선 부담을 떨쳐내고 중국의 '막강 화력' 판팅위에 맞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국 후 만난 신민준은 "온라인대국을 판팅위 선수와 많이 둬봤는데 승률이 내 쪽에 40% 안팎이었다. 워낙 강적이라서 마음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이긴 거라서 더 기쁘다. 내친 김에 4연승으로 내가 1차전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젬 프리미엄대국실에서 이날 대국을 문자중계한 김정현 6단은 "4시간 혈투 끝에 대국이 끝났다. 신민준이 정말 대단했다. 초반은 판팅위의 편안한 흐름으로 진행되었지만 중반에 신민준이 매섭게 공격을 하며 선전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민준이 패착이 될 수도 있었던 수(164)를 둬 다시 역전의 국면이었다. 이후에 판팅위가 우세를 의식했는지 느슨하게 대응을 했고, 반면에 신민준은 냉정하게 대국을 해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신민준이 1승을 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느껴지는 대국이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중국의 '믿을맨' 판팅위는 15회에도 선봉으로 출전해 3연승을 거둔 바 있으며, 전기대회에서는 대회 최다연승기록인 7연승을 거두는 등 중국 우승에 톡톡한 역할을 해 이번 대회에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신예 신민준에게 일격을 당하며 쓸쓸히 뒷모습을 보여야했다.
1차전 2국은 20일 오후 3시(한국시각) 중국 선양완다문화호텔 특별대국실에서 한일전 '신민준-위정치'의 대결로 속개된다. 위정치와는 2014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예선에서 한차례 만나 승리한 바 있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프리미엄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주요대국을 선정해 프로기사가 문자해설할 예정이다.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