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이 일본 위정치를 제물 삼아 2연승에 성공했다.
신민준이 20일 오후 3시에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선양완다문화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1회전 2국에서 위정치에게 불계승했다.
신민준은 대국 후 "오늘 대국은 실수가 많았지만 3국에서는 오늘의 실수를 최대한 보완해 대국에 임하겠다. 4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은 신민준이 중국 판팅위에 이어 일본 위정치까지 꺾으며 2연승을 거둬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6년만에 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둬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로 다가온다.

신민준과 위정치는 이날이 두번째 만남으로 2014년 이민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에서 신민준이 이긴 바 있다. 두 대국자 모두 농심신라면배에는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미 한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신민준은 이날 승부처에서 완벽한 수읽기를 보이는 등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날 4시간이 걸린 판팅위와의 대국과 달리 3시간여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현지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본 신진서는 "신민준 선수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위정치 선수가 둔 백68수이 패착성 악수여서 신민준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게다가 흑69의 대응이 아주 정확했다. 좌변에서 서로 실수를 주고받았지만 이후 상변 접전을 거치면서 승세를 굳힐 수 있었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신민준이 내친김에 3연승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1차전 3국은 한·중전으로 같은 장소에서 21일 열리며 중국은 저우루이양이 나설 예정이다. 신민준과 저우루이양의 공식대국은 이번이 처음. 농심신라면배는 3연승부터 1승당 일천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신민준-저우루이양' 대국을 프리미엄대국실에서 김정현 6단이 문자해설한다.

▲신민준보다 4살 연상인 위정치(22세). 대국 하루 전 19일에 하루종일 숙소에서 온라인바둑을 두거나 관전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