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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신민준 '체크무늬 옷 내일도 입어야할 듯'

농심배 데뷔 무대서 3연승 거두며 대활약

타이젬2017-09-21 1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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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신민준이다.

농심신라면배 무대엔 처음 올라보는 신민준이 한국선봉으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기대회 7연승의 주인공 중국 판팅위을 1국에서 꺾더니 LG배 8강 경험이 있는 일본 위정치를 넘고서, 백령배 초대 우승자 저우루이양단까지 꺾었다.

2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선양완다문화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신민준이 중국 저우루이양에게 14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연승상금 1,000만원도 획득했다.

'대단한' 신민준을 만나봤다.


 
▶오늘 내용은 어땠나.
초반에 두터운 바둑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흐름이었다. 중후반에는 저우루이양 9단이 실수가 많았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다. 위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선봉이었던 판팅위, 그리고 두번째 중국선수 저우루이양 중 어느 선수가 더 까다로웠나.
두 사람 다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쉬울 수가 없었지만 대국 내용만 두고 보면 판팅위 선수 때가 더 까다로웠던 바둑이었다.

▶내일 4국에선 일본 쉬자위안 선수와 만난다.
전에 비공식대국으로 겨뤄본 적이 있는데 졌다. 그때는 이 선수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대국 뒤 정말 강하다고 느꼈다.
이후로도 쉬자위안의 기보를 보니 전투가 강한 것 같았다. 내가 전투를 그리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대국 스타일이 잘 맞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은 어떻게 쉴 계획인가.
선양에 와서 잠을 9시간씩 자고 있다. 상대 기보연구는 잠깐하고 선수들과 수다를 떤 뒤에 바로 잠든다. 오늘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체크무늬 옷을 연속해서 입고 대국하고 있다.
당연히 여러 벌 준비했지만 계속 이기다 보니 왠지 꼭 입어야 할 것 같다. 내일도 입을 생각이다.

▶이번 농심신라면배 연승으로 자신감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KB리그에서 자꾸 지면서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 연승 덕택에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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