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안국현, '혈혈단신' 만리장성에 맞선다
중국 탕웨이싱과 3번기로 결승 티켓 다퉈
타이젬2017-11-05 09:36:01

▲지난 9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8강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는 장면. (왼쪽부터)퉁멍청, 구쯔하오, 탕웨이싱, 유일한 한국선수 안국현.
안국현이 '혈혈단신' 만리장성에 맞선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오전 11시 열린다.
준결승에 유일한 한국선수 안국현은 중국의 탕웨이싱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두 기사 간 공식 대결은 처음이다.
지난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차지한 국내 랭킹 15위 안국현은 삼성화재배 두번째 본선 진출 끝에 4강에 안착했다. 처음 출전한 2012년 삼성화재배에서는 본선 16강 성적을 올렸다.
상대자 중국랭킹 13위 탕웨이싱은 6강에서 송태곤, 8강에서 신진서에게 승리하며 대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탕웨이싱은 삼성화재배 우승과 준우승을, 응씨배 우승 등 세계대회 결승에 세번 올라 두번이나 정상에 오른 강력한 기사. 특히 삼성화재배에서 이세돌, 응씨배에서 박정환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을 누르고 우승한 바 있어 쉽지 않은 상대다.

▲안국현(왼쪽)이 8강에서 중국의 퉈자시에게 25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국현이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탕웨이싱에 열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안국현은 4강에 오른 뒤 "중국선수가 한국선수들보다는 부담스럽지 않다. 못 이길 것 같은 느낌은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여 이번 준결승 3번기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랭킹 7위 구쯔하오와 19위 퉁멍청이 맞붙는다. 구쯔하오는 지난해 11회 춘란배 4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세계대회 4강이며 퉁멍청은 2014년 신예 세계대회인 1회 이민배 우승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진출이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준결승 3번기는 바둑TV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대국을 프리미엄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안국현-탕웨이싱'의 대결을 프로기사로 구성된 '소소회'에서 문자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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