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박영훈이 결승에 동반 진출하며 한국이 2년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20일 중국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열린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이 셰커에게 167수만에, 박영훈이 리쉬안하오에게 286수만에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승1패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왼쪽)과 셰커의 준결승 최종국 대결 모습. 박정환이 1패 후 2승으로 셰커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것은 박정환으로 167수만에 셰커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박정환은 1국에서 셰커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2국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3국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국을 타이젬 프리미엄대국실에서 문자해설한 김정현6단은 "준결승 3번기 승부는 박정환이 한 수위의 기량과 경험에서 모두 앞섰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대국 또한 중반 이후부터 박정환의 독무대로 진행되었으며 셰커의 진영을 초토화 시키면서 멋진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다른 대국에서도 박영훈이 승전보를 알렸다.
박영훈은 리쉬안하오에게 1국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흐름이었으나, 2국에서 져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3국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했다.
▲박영훈(왼쪽)은 리쉬안하오에게 1승 후 1패를 더했지만, 최종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 박영훈 세계대회 우승 3회 도전
몽백합배 결승진출로 박정환과 박영훈은 3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두 기사의 통산전적은 박정환이 14승7패로 앞서고 있다.
박정환은 2011년 후지쯔배, 2015년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박영훈은 2004년과 2007년 후지쯔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2년만에 무관 탈출
2016년 LG배 이후로 메이저 세계대회 무관이었던 한국은 이날 박정환, 박영훈의 동반결승 진출로 한국은 무관탈출에 성공했다. 몽백합배 준결승이 치러지기 전 한국은 중국에 모든 메이저 세계기전 타이틀(LG배, 삼성화재배, 응씨배, 몽백합배, 백령배 등)을 넘겨준 상황이었다.
한국기사간의 대결로 열리는 몽백합배 결승전은 12월30일부터 5번기로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 60만위안(약 1억원)이며 준결승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 결승부터는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대국장 전경.
▲박영훈.
▲박정환.
[사진: weiqi.sina.com.cn]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