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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이창호와 90년대부터 10년 세월을 더불어 한국바둑을 주도해온 조훈현·유창혁이 근래들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창호를 정점으로 그 뒤를 잇는 '新4천왕'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이세돌-최철한-박영훈-송태곤으로 이어지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新4천왕'은 근래 들어 국내 기전 뿐 아니라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종횡무진의 활약상으로 어느덧 '세계최강 한국바둑'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들 영건 '新4천왕'은 한결같이 수읽기가 뛰어나고 전투력이 강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어느 누구와 만나도 결코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점도 공통점. 이세돌·최철한·송태곤은 공격형, 박영훈은 타개형으로 분류되는데, 이세돌이 요즘들어 유연한 기풍으로 변모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상의 분류일 뿐 네 기사 모두 개성이 뚜렷해 가히 '4인4색'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바둑을 이끌어갈 젊은 기수-, '신4천왕'의 바둑세계를
최근의 실전예를 통해 해부해본다. 예리하고 빠른 창 이세돌 편
그러나 요즘들어 이세돌은 맹렬한 기세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얼마전 끝난 왕위전 도전기에서는 이창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으나, 최근 도요타덴소배에서는 한국의 마지막 보루로 선전하며 결승까지 뛰어올라 또 한번의 세계제패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삼성화재배와 LG배에서도 8강에 올라 있어 이세돌의 연말은 화려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세돌은 특출한 기재(棋才)에 관한 한 조훈현 이후 최대의 천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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