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17 AI용성전'이 끝나고 대회에 출전했던 개발자와 관계자들이 다과가 마련된 룸에 모여 2시간 가량 이야기 꽃을 피웠다.
더욱 완성도 높은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개발자들은 어떤 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12월10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빌딩 만찬회장에서 3위를 차지한 'Tianrang' 개발자 카이화 리(Kai hua, li) 씨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대회 성적에 만족하는가.
2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3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하다.
8월과 비교해 보면, 다른 인공지능들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다.
▶바둑을 잘 둔다고 소문이 났다. 개발자가 바둑을 잘 두면, 바둑인공지능 개발 시에 도움이 많이 되는가.
당연히 도움이 된다. 'Tianrang' 개발자가 7명이 있는데, 다른 개발자들은 알 수 없는 좋은 수와 나쁜수를 판단할 수 있으니 좋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특별히 어떤 준비를 했는가.
알파고 논문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새 모듈과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Tianrang'이 특별히 강하거나, 약한 부분이 있는가.
포석이 강하고, 사활이 약한 편이다. 인간 기보를 참고하기도 하고, 셀프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프로기사와 대국을 하기도 하는가.
프로기사들과 'Tianrang'이 직접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등의 큰 교류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타이젬에 접속해서 테스트로 프로기사들과 대국을 하는데 이 대국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인공지능 마다 실력 차이가 있는데, 실력 차이는 어디에서 온다고 보는가.
모듈과 정책망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가.
이번 대회에서 3등을 했기 때문에 최종 목표에 대해서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교육 등 다양한 바둑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이다.

4위 'AQ' 개발자 야마구치 유(Yamaguchi, Yu) 씨는 바둑을 두지 못하지만 알파고 등장 이후 바둑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개발을 시작했다.
'AQ'가 곧 타이젬 대국실에 접속해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타이젬에서 대국을 하면 기보를 볼 수 있으니 'AQ' 발전과 연구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수동으로 데이터를 쌓는 것 보다 장시간 타이젬에서 머물면서 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으니 기대가 된다. 'AQ'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스를 오픈해놨다. 바둑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AQ'는 소스를 계속해서 오픈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총 댓글수: 0![]()